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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2016-06-17 (금)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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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이정석의 고전음악 오디세이’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이달 20일 열리는 ‘이정석의 고전음악 오디세이’ 홍보차 15일 본보를 방문한 이정석(왼쪽) 박사와 ‘클래식 오디세이’의 민선기 회장.

클래식 음악을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 감상하는 ‘이정석의 고전음악 오디세이’가 이달 20일 오전 11시 퀸즈 더글라스톤에 있는 앨리폰드 레스토랑(232-01 Northern Blvd.)에서 한국일보 후원으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해 이정석 박사가 이끄는 ‘소나타 다끼에자’가 15회에 걸쳐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를 개최한 이후 연장 공연을 원하는 한인들로 구성된 모임인 ‘클래식 오디세이’ 요청으로 기획됐다.

행사를 앞두고 15일 본보를 방문한 ‘클래식 오디세이’의 민선기 회장은 “클래식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시리즈에 참여했던 한인들로부터 너무나 좋은 반응을 얻어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해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맨하탄에 있는 한식당 ‘반주’에서 지난달 열린 연주회에는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70여명이 참석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한인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엿보게 했다.
바로크 시대 음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흐, 헨델, 비발디 등이 처음 만든 원곡과 시대가 흐르면서 편곡된 현대식 음악을 역사, 문화적 배경과 함께 비교해서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정석 박사는 “많은 고전 음악들이 여러 번의 편곡을 거치면서 원곡과는 또 다른 묘미를 갖는다”며 “연주회에서 이 음악의 배경이 되는 문학적, 철학적 의미와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주회 후에는 선택에 따라 연주자들과 직접 점심식사를 즐기는 자리도 마련된다. ▲문의: 646-761-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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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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