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옷장 속 평범한 반바지 한 번 입어볼까?”

2016-06-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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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남이 멋남되는 ‘쿨비즈룩’ 스타일링 공식

평소 정장 일색이던 이들에게 회사의 ‘쿨비즈룩(cool biz look)’ 허용은 그리 달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몇 가지 스타일링 공식만 알고 있다면 옷장 속 평범한 반바지들을 활용해 패셔너블한 쿨비즈룩을 탄생시킬 수 있다.

■ 만인의 선택 ‘네이비’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네이비 컬러 반바지. 함께 매치할 상의와 액세서리 컬러만 잘 선택하면 흔하다는느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네이비 컬러 반바지에 블루 계열 상의를 입으면 청량감 넘치는 패션이 완성된다. 실버 소재의 시계나 팔찌를 매치해시원한 느낌을 부각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깔맞춤 코디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붉은 빛이 감도는 퍼플이나 버건디 컬러 벨트를매치하면 스타일링에 럭서리함을 더 할수 있을 것이다.


■ 차도남의 선택 ‘그레이’
도시적인 스타일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레이 컬러 반바지는 ‘차도남’ (차가운 도시 남자) 쿨비즈룩을 완성시켜 준다.

그레이 컬러 반바지에 셔츠 조합은 격식을 차린 듯한 느낌을 준다. 셔츠보다는 무채색 컬러 티셔츠를 입는 편이 더 멋스럽다. 여름에 더욱 빛을 발하는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으면 시원해 보이는 효과를 줌과 동시에 패셔너블해 보일 수 있다.

신발은 구두보다 린넨 소재로 만들어진 베이직한 디자인의 단화가 더욱 잘 어울린다.

■ 멋남의 선택 ‘베이지’
평범해 보이는 베이지는 코디하기 어려운 컬러 중 하나다. 진한 컬러 아이템과 함께 입으면 촌스러워 보이고 반대로비슷한 컬러와 매치하면 개성 없는 코디가 돼 버리기 때문이다.

베이지 컬러 반바지에는 톤 다운된 그린이나 블루 컬러 체크 셔츠를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 체크패턴이 스타일링의 포인트 역할을 해줘 밋밋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여전히 허전한 느낌이 든다면 타이나 스카프를 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상·하의 컬러가 무난하므로 신발은 독특한 컬러를 매치해 보자. 베이지와 잘 어울리는 카멜이나 짙은 오렌지 컬러신발을 신는다면 완벽한 쿨비즈룩이 완성될 것이다.

<쿨비즈룩이란?>
여름철(6~9월) 과도한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된 것으로 기존에 입었던 정장이 아닌 가벼운 옷차림으로 출근하는 것을 말한다. 재킷과 타이를 벗고 반바지와 샌들을 착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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