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1일~8월27일까지 춤.클래식.연극.오페라.발레 등 축제의 향연 펼쳐
▶ 재즈 거장.밴드 출연‘미드 서머나잇 스윙’.50여 공연 선봬는‘링컨센터 페스티발’
세계적 연주자 대거 초청‘모스틀리 모차르트’.야외무대 공연‘아웃 오브 도어스’
뉴욕의 종합예술센터인 링컨센터에서 올 여름에도 춤과 클래식, 연극, 오페라, 발레 등 공연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달 21일부터 매일 밤 살사, 탱고 등 춤의 향연이 펼쳐지는 미드 서머나잇 스윙(Midsummer Night Swing)을 시작으로 종합공연 축제 링컨센터 페스티발, 무료 야외 공연 축제인 ‘아웃 오브 도어스’, 클래식 축제 ‘모스틀리 모차르트’가 연달아 개막하며 대규모 여름 축제가 여름 내내 이어진다.
■미드서머 나잇 스윙(6월21일~7월9일)
미드서머 나잇 스윙(사진제공=링컨센터)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춤을 배우며 신나게 추는 ‘미드서머 나잇 스윙’ 축제가 올해도 가장 먼저 링컨센터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오는 21일 링컨센터 댐로시 팍(웨스트 62가 선상 콜럼버스~암스테르담 애비뉴 구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미드서머 나잇 스윙은 올해 라틴 그래미상에 빛나는 쿠바 밴드 ‘셉테토 산타아구에로’와 살사 레전드 이스마엘 미란다 등 대가들이 무대에 오르며 7월9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이 행사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저녁 스윙과 맘보, 탱고, 허슬, 살사, 디스코, 린디홉(스윙 일종), 블루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춤을 전문 댄서들로부터 배운 뒤 재즈 거장들과 밴드들의 연주에 맞춰 플로어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댄스 축제이다. 쿠바 동부의 도시 산티아고의 전통적 볼레로를 고수해 온 밴드 ‘셉테토 산티아게로’가 미드서머나잇 스윙을 통해 미국 데뷔 무대를 갖는다.
첫날인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화려한 막을 올리는 개막행사에는 초청가수로 미국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루이 암스트롱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낸 루이 러셀의 딸로 그래미상에 빛나는 가수 캐서린 러셀이 노래하고 그녀의 7인조 밴드가 스윙과 블루스 음악을 연주한다.
참가자들은 공연에 앞서 유명 무용 강사로부터 린디홉을 배운 뒤 밴드의 연주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춤파티를 벌인다. 부부, 또는 연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7월7일에는 아스토리아 탱고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탱고를 배우는 탱고의 밤이 펼쳐진다. ▲입장권 문의 사이트: www.midsummernightswing.org
■링컨센터 페스티발(7월13~31일)
동서양, 전통, 현대 장르를 총망라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페스티발이다. 올해는 7월13일부터 31일까지 발레, 오페라, 콘서트, 연극 등을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영국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공연단들이 총 50여개 공연을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과 재즈앳링컨센터 로즈홀 존 제이 칼리지 제럴드 린치 극장 등 7개 공연장에서 보여준다.
내달 13일 존제이 칼리지 제럴드 린치 극장 무대에 오르는 1막 중국 오페라, 후앙 루오 작곡의 ‘파라다이스 인터럽티드’(Paradise Interrupted)와 로즈극장에서 공연하는 켄즈노 극단의 연극공연으로 페스티발을 시작한다. ‘파라다이스 인터럽티드’ 오페라에는 한인 성악가 바리톤 강주원씨가 출연한다.
올해는 특별히 셰익스피어 작품이 연극과 발레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셰익스피어 연극으로는 베니스의 상인(7월20~24일 로즈 극장)이 공연되고 셰익스피어 희곡을 발레작품으로 옮긴 ‘겨울이야기’(Winter Tale, 7월28~31일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가 캐나다 국립 발레단(The National Ballet Of Canada)의 공연으로 선보인다.
▲웹사이트:www.lincolncenter.org
■모스틀리 모차르트(7월22일~8월27일)
모스틀리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사진=Richard Termine).
올해로 50회를 맞은 클래식 음악 축제 ‘모스틀리 모차르트 축제’(Mostly Mozart Festival)에는 바로크 음악 외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고전음악 및 현대 음악 작곡가들의 클래식 음악이 연주된다.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대거 초청되는 모스틀리 모차르트는 오케스트라와 실내악단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실내악 앙상블과 리사이틀, 관현악 연주회 등을 통해 현대음악과 클래식 음악 등 50편의 작품들이 연주된다.
올해는 7월22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댐로시팍에서 루이 랑그레 음악감독이 이끄는 모스틀리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의 무료 전야제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이 올라, 8월27일까지 콘서트, 독주회, 오페라,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무
료 전야제 콘서트에는 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3번과 교향곡 41번이 연주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수아 벨, 피아니스트 리차드 굿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협연무대가 이어진다.▲웹사이트: http://mostlymozart.org
■아웃 오브 도어스(7월20일~8월7일)
링컨센터 댐로시 팍의 ‘아웃 오브 도어스’ 공연 장면.<사진=Kevin Yatarola>
100여개 무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링컨센터 ‘아웃 오브 도어스’(Out of Doors)는 7월20~8월7일까지 콘서트, 무용, 가족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조시 로버슨 광장과 댐로시 팍, 허스트 플라자 등 링컨센터 야외무대에서 선보인다.
콘서트는 민속음악과 60년대 유행한 소울,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링컨센터 곳곳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무용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아웃오브 도어스 축제의 입장료는 무료이다. ▲웹사이트: www.lcoutofdoors.org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