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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세련된 국악 어때요?”

2016-06-15 (수)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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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협, 7월9일 `제4회 명인열전’ 홍보차 본보 방문

“젊고 세련된 국악 어때요?”

내달 초 열리는 제4회 명인열전 홍보차 14일 본보를 방문한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부의 안은희(왼쪽부터) 사무총장, 음갑선 회장, 김순희 감사.

“한국 최고의 국악팀과 미주 지역내 실력파 국악인들이 한 자리에 어우러진 최고의 국악 공연을 선보이겠습니다.”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부가 7월9일 오후 7시 맨하탄에 있는 심포니 스페이스(2537 Broadway)에서 ‘제4회 명인열전’을 개최한다.

행사 홍보차 14일 본보를 방문한 음갑선 회장은 “‘천강에 춤추는 달’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특별히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한국에 있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함께 준비했다”며 “미주 지역의 베테랑 국악인들 뿐 아니라 한국의 차세대 국악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채향순 중앙무용단 단원들이 방문해 공연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3회 공연과 달리 올해 공연에는 젊은 감각의 국악 공연을 대거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춤누리무용단의 대표를 맡고 있는 안은희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부 사무총장은 “첫 3년간은 협회 활동과 공연 홍보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 공연은 새로운 국악의 트렌드를 미국에서 국악을 배우는 한인 1.5세와 2세 및 지도자와 타인종에게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이 조용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벗고 신나고 세련되고 다이나믹할 수 있음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공연은 중앙무용단의 부채춤과 검무 등을 비롯해 한국국악협회의 장고춤, 가야금산조, 판소리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한국 무용가인 김순희 감사는 “20여명이 북 연주와 함께 춤을 선보이는 풍고는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며 “뛰어난 실력 뿐 아니라 인간문화재 심사위원으로 있는 진옥섭 한국문화의 집 예술감독이 직접 사회를 맡아 무대를 빛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켓은 좌석에 따라 35달러, 50달러, 100달러이며 전화(212-864-5400)나 웹사이트(www.symphonyspace.org/events)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973-668-6566, 718-551-7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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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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