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외 부동산 투자 방법

2016-06-09 (목) 사이먼 이 메트로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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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한 부동산 정보 회사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은 지난 1년간 LA 지역에 부동산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국가 순위에서 투자규모 4억7,430만달러로 5위에 올랐다.

일반 펀드나 공기업들의 투자도 눈에 띄게 증가 했지만 보고되지 않은 친인척이나 지인들을 통한 개미 군단의 투자까지 감안한다면 실로 엄청난 숫자임에 틀림 없다.

왜 이렇게 많은 돈들이 해외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할 수 있는 해외 부동산 투자, 특히 한국 부동산 투자의 득과 실도 들여다보고자 한다.


첫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이 투자의 분산화와 다각성이다. 다른 시장으로의 투자는 글로벌시대에서 투자의 위험을 낮추고 알맞은 균형으로 폭등이나 폭락에 완충 역할을 해준다. 둘째로 일반적으로 안정적이고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힘든 미국 시장보다 아직도 하루가 다르게 개발되는 아시아나 남미는 마켓에서는 소자본으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또 다른 장점들은 건축법이나 토지 사용 규제가 미국보다 쉽게 변경이 가능하기도 하고 다른 통화로의 투자가 인플레이션에 헤징 효과를 가져 오기도 한다. 하지만 물론 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멕시코의 별장을 사거나, 월남이나 필리핀 같은 동남아의 그림 같은 해변의 집들을 상상하지 못할 값에 광고 되는 것도 보았다. 주변에 부러움에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막상 현지에 가보니 허허 벌판이라는 어두운 소식을 접하기도 한다.

해외 투자에 있어서의 성공과 실패는 투자자의 철저한 준비와 경험 있는 에이전트의 팀윅이 좌우한다. 여기에는 몇 가지 조심해야할 사항들이 있다.

먼저 현지의 법적 절차와 세법의차이와 이해가 필요하다. 같은 현지법도 외국인에게는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현지법과 계속적인 변화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외국인으로서 나의 자산을 어떻게 보호 받을 수 있는지, 매매 후 세금 의무는 무엇 인지, 자금 회수는 어떤 경로를 거치게 되는지 정도는 알고 시작해야 한다.

둘째로 마켓 정보와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거나 믿을만한 에이전트가 있어야 한다. 지금이 살 때인지 팔 때인지, 적정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많은 경우에 나의 투자가 다른 개발 계획이나 국가적인 사회 기반 시설의 투자에 의존한 결정이었다면 인터넷에 의존하기에는 위험이 커진다. 셋째로는 시기 선택과 시간 조절이다. 한 두번의 방문으로는 현지의 감을 잡을 수 없다. 위에서 말했던 정보력과 맞물린 행동력이 필요하다. 때를 놓치지 않고 실행 가능한 팀이 필요하다. 그 때를 놓쳐서 생각보다 수익이 줄기도 하고 많은 경우에는 열심히 쌓은 자산을 환율 차이에 날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생기기도 한다.

‘한국에 부동산 투자는 어떨까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획일적인 대답보다는 개인적인 상황을 고려해 보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가장 쉽게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우리가 한국을 안다고 생각하는데서 시작된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내가 태어난 모국이고 우리가 두고 온 식구가 있다고 내가 전문가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요즘은 미국에서도 해외 자산에 대한 보고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송금과 입금에 대한 은행 규정도 복잡해 지고 있다.

아파트를 샀는데 왜 토지취득신고를 해야 하는지,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와 종합 소득세 또 임대를 했다면 거기서 발생하는 소득세 등 알면 간단 하지만 미국과는 너무 다르고 복잡할 수 있다. 한국과 미국의 부동산법과 세법을 이해하고 있는 전문인이 큰 도움이 될 수있다.

마지막으로 투기와 투자라는 개념에서 정확한 계획을 가지고 구체적인 정보력을 통한 무리하지 않는 안정적인 투자라면 좋은 결과를 기대 할 수 있다.

(818)974-4989

<사이먼 이 메트로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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