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비 대학생 위한 신앙·인성 캠프

2016-06-09 (목)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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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A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 대학생활 예비훈련 새로 마련

▶ 7월3일부터 뱅가드유니버시티서

예비 대학생 위한 신앙·인성 캠프

지난해 열린 JAMA 글로벌 리더십개발원 과정에 참여한 여학생들.

마침은 또 다른 시작점이다. 졸업시즌에 고등학교를 떠나는 학생은 대학과 사회에서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 더구나 부모와 가정의 품을 떠나 속박을 받지 않는 생활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자립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제약과 보호의 그늘을 떠나는 고등학교 졸업생에게는 수많은 유혹과 함정이 동시에 기다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성인으로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을 형성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수동적으로 배워오던 신앙생활도 능동적으로 스스로 지키고 키워가야 한다.

JAMA는 지난 2007년부터 글로벌 리더십개발원(GLDI)을 통해 대학생 이상부터 27세까지 석사와 박사과정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바탕으로 리더십 훈련을 실시해 왔다. 특히 올해는 대학 입학을 앞둔 고등학교 졸업생을 위해 대학생활 예비훈련(College Prep Radiant) 과정을 마련했다.


“GLDI에 참가한 학생들이 진작에 대학 생활과 신앙, 비전과 인격 등에 대해 훈련을 받고 입학했다면 방황하지 않고 더욱 의미있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부모들도 대학생활을 시작하기 전의 학생들을 위한 훈련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요. 대학에 들어가고 교회를 떠나는 젊은이들의 숫자가 얼마나 많은지는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신입생 예비훈련과 같은 캠프가 너무 중요합니다.”
JAMA 대표 강순영 목사는 대학에 진학하는 청소년에게 사전에 교육을 제공하는 기회가 한인교계에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대학생활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 여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까요? 통계에 의하면 미주 한인 청소년들의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약 70%가 교회를 떠나고 대학을 졸업하면 90%가 교회를 떠납니다. 대학생활 예비훈련은 2016년 대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영육 간에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과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대학생활 예비훈련은 오는 7월3일부터 8일까지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에 위치한 뱅가드유니버시티(Vanguard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12학년 졸업예정자 및 4년제 대학 합격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매주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며, 대학생활에서 주님의 빛을 나타내기를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합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48명으로 남학생과 여학생을 절반씩 모집합니다.”

훈련내용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정체성, 믿음 지키기와 나누기, 진로 찾기 및 소명 분별하기,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시간관리, 에너지 관리, 이성교제를 포함한 관계 관리, 커뮤니티의 중요성, 친구 만들기와 친구되기, 갈등 해결법, 일상의 삶에서 작은 일에 충성하기 등이다.

“주변에 훈련과정에 추천하실 학생들이 있으면 전달해 주시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신청은 저희 웹사이트(www.jamagldi.org)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추가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들이 있습니다.”

신청자는 자기 소개서 및 신앙고백 에세이와 목회자 추천서를 제출하고 인터넷 화상 인터뷰를 갖게 된다. 참가비용은 일인당 950달러.

문의 (323)933-4055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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