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선집중, 취향저격’ 캐릭터 화장품으로 승부

2016-06-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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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시, 가는 곳마다 소비자 눈길 사로잡아

‘시선집중, 취향저격’ 캐릭터 화장품으로 승부
해외 미용박람회에 가면 유난히 현지 여성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 있다. 바로 캐릭터화장품 전문기업 (주)파시의 부스다. 예쁘고 귀여운 것에 이끌리는 건 국적을 불문한 본능이다. 자체 캐릭터인‘ 티나’로 디자인된 깜찍한 파시의 제품들에 해외 여성들까지 매료된 이유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에 바이어들도 몰리기 마련이다. 가는 곳마다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파시는 현재 중국과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은 물론 캐나다, 독일 등 미주와 유럽 시장도 활발히 공략하고 있다.

■‘ 티나’를 전 세계 여성의 소울 메이트로
파시는 2013년 설립 때부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제품 차별화를 위한 핵심방안으로 캐릭터에 공을 들였다. 독창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소속 일러스트디자이너를두고 오랜 기간 개발 작업을 거쳤으며 캐릭터 및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에 공을 들였다.

이렇게 탄생한 캐릭터‘ 티나’는 때론 사랑스럽게, 때론 깜찍하게, 때론 상큼하게, 때론 우아하게 각각의 제품 컨셉에 따라 다채롭게 변주 돼 활용되고 있다. 각 디자인마다 한국 내외 특허등록을 마쳤음은 물론이다. 캐릭터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뿐 아니라 제품 전략에도 파시의비범함은 빛났다. 사업 초기 화장품에 앞서 여자들의 필수품인 파우치를 핵심 품목으로 집중 육성한 것이다. 고만고만한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던 화장품 파우치는 캐릭터 디자인을부각시켜 차별화하기에 최적의 아이템이었다.


작은 변화를 통해 지루한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찾는다는 메시지를 전하는데도 제격이었다. 여성 소비자들의 심리와 취향을 파고든 캐릭터 파우치는 단숨에 화제를 모았고 파시와티나의 이름을 알리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 제 2도약’ 위한 핵심 품목 리뉴얼
파시는 현재 핸드크림과 선블록, 헤어에센스, 미스트, 수분 크림, 마스크팩, 립에센스 등 화장품은 물론 파우치와 캐리어, 핸드폰 케이스, 거울과 같은 생활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뷰티&패션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다.

파우치에 이은 파시의 대형 히트작은 핸드크림이다. 역시 발랄하고 유쾌한 티나 캐릭터가눈길을 끄는 ‘파시 핸드크림’은 특히 중국에서 대대적인 인기를 모았다. 디자인뿐 아니라 상큼하고 오래가는 향, 산뜻한 사용감 그리고 손의 촉촉함을 오래 지켜주는 강력한 보습효과가 호평 받으며 지난 3년여 동안 꾸준한 판매세를 유지했다.

파시를 ‘K-뷰티’ 열풍을 이끄는 리딩 브랜드 반열에 올린 핸드크림은 최근 전면 리뉴얼돼 재출시됐다. 대 중국 사업을 혁신하고 강화한다는 목적에서다. 현지 위생허가를 다시 획득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중국시장 공략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핸드크림의 성분과 기능, 디자인을업그레이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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