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목에서 심한 구취와 작은 알갱이, 편도결석 의심해 봐야

2016-06-07 (화)
크게 작게

▶ 별 증상 없다면 제거수술 불필요

목에서 심한 구취와 작은 알갱이, 편도결석 의심해 봐야

목에서 아주 작은 노란 알갱이가 나오거나 심한 입냄새가 난다면 편도결석일 가능성이 있다.

목에서 노란 작은 알갱이가 자주 나오고, 심한 입 냄새도 함께 동반된다면 ‘편도결석’일 가능성이 있다.

편도결석이란 입안 혀 뒤 목젖 양 옆에 자리한 구개편도에 아주 작은 크기의 노란 알갱이(결석)가 생성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 결석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서 만들어지는데, 구취를 유발한다.

편도는 림프조직으로, 세균으로부터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목구멍으로 넘어갈 수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한 번 걸러준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편도가 면역체계 일부이지만 그리 훌륭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염증이 잘 생겨 방해가 되기도 한다. 편도를 제거해도 큰 문제가 없다. 편도가 줄지 않고 여전히 큰 상태로 코골이의 원인이 되거나, 혹은 편도선 염증이 자주 생긴다면 제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편도를 제거한 사람은 편도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세균 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성적으로 편도선염이 있는 경우나 편도선염이 자주 재발하는 사람은 편도결석이 생길 수 있다.

별 증상을 못 느끼기도 하지만 구취, 목이 아프거나, 노랗거나 하얀 아주 작은 알갱이 같은 조각이 나오기도 한다. 또 음식물이나 음료를 삼키기 어렵거나, 귀가 아픈 경우도 있다.

아주 작은 노란 알갱이가 나오기도 하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다. CT 스캔이나 X-레이를 찍어봐야 아는 경우가 더 많다.

편도결석은 별다른 치료법이 필요치 않다. 별 증상이 없다면 그냥 두기도 한다. 편도결석 제거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양치질을 꼼꼼하게 해서 입안 위생을 청결히 하고, 따뜻한 소금물로 가글링 하는 것이 좋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