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다양성 부문’ 수상 알재단 이숙녀 대표
미술인 지원 비영리 단체인 알재단의 창립자 이숙녀(사진) 대표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세종문화상을 수상했다.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고자 1982년 제정된 세종문화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문화융성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올해 세종문화상에는 약 50명이 후보 추천을 받아 이중 이 대표를 포함한 4명이 수상자로 최종 선정돼 지난달 13일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를 받았다.
이 대표는 한국문화, 예술, 국제협력 봉사, 문화다양성, 학술 등 다섯 가지 수상 부문 중 문화다양성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 소식과 함께 2일 본보를 방문한 이 대표는 “한인들이 가진 예술성을 알리려고 일반인들이 모여 시작한 알재단을 대표해 큰 상을 받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이 상을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와 채찍질로 알고 앞으로 한인 예술가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1976년 뉴욕 최초의 한국화랑을 설립하고 2003년 비영리 단체인 알재단을 설립해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이 주류사회 미술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외동포사회의 다양한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인 작가들의 발굴과 홍보를 목표로 설립돼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하는 알재단은 매년 주미 한인 작가를 대상으로 현대미술 공모전을 개최해 신인 작가 발굴에 힘쓰는 동시에 올해부터 새롭게 알 포럼을 개최해 미국 화단의 주요 큐레이터들과 한인 작가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다리 역할도 하고 있다.
이밖에 알-제이슨 제이 킴 그랜트, 알-앤드류 & 바바라 최 패밀리 그랜트를 통해 한인 작가들에게 매년 2만5,000달러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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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