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머니 사랑의 기억 가슴 한 구석 ‘뭉클’

2016-06-01 (수) 01:36:29 김지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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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하늘 ‘우리 엄마’

▶ 8월6일 GG 앰피디어터

어머니 사랑의 기억 가슴 한 구석 ‘뭉클’

극단 하늘의 연극 ‘우리 엄마’ 포스터.

극단 하늘(단장 손영혜)이 오는 8월6일 가든그로브 앰피디어터(12762 Main Street) 무대에서 연극 '우리 엄마'를 선보인다.

연극 '우리 엄마'는 친정어머니 이야기로 딸 본인이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 회상을 통해 어머니의 사랑을 그리는 깊은 가족애를 그린 따뜻한 내용이다.

‘우리 엄마’는 수필가 고혜정씨의 실화를 토대로 어머니의 이야기를 극화한 원작 ‘친정 엄마’에 미주 한인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도록 미국적인 색깔을 입히고 미국 문화 요소를 도입해 연출가 임규 마르첼로씨가 각색했다.


극단 하늘은 10개월에 걸쳐 연극 ‘우리 엄마’를 연습했으며 '엄마' 역은 미국에서 끊임없는 연기 생활을 하고 있는 강나윤씨, '아버지' 역은 50년차 연기자인 데이빗 김씨가 맡아 연기하고 출연진 및 연출진을 포함한 총 14명이 야심차게 준비했다.

지난 39년간 셰익스피어 작품만 공연한 가든그로브 앰피디어터는 지난해 5월 소수계 극단 작품으로는 최초로 노인들의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주제로 한 극단 하늘의 '하늘꽃'을 무대에 올렸다. ‘하늘꽃’ 상영 후 작품성을 높이 평가해 올해도 극단 하늘의 ‘우리 엄마’를 특별 초청하게 된 것이다.

극단 하늘의 손영혜 단장은 “올해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으로 셰익스피어 작품만 무대에 올렸던 전통있는 가든그로브 앰피디어터에서 공연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뜻 깊고, 소수계 한인 극단인 ‘극단 하늘’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르게 돼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연극 ‘우리 엄마’는 뒤늦게 깨닫는 어머니가 주는 무한한 사랑을 애틋하게 그렸으며, 어머니라는 존재가 얼마나 크고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가슴 따뜻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은 10달러이며 총 560석 중 로얄석 100석은 20달러에 판매하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공연은 8월6일 오후 7시30분 시작된다. 티켓 문의 (909)610-0889, www.shakespearecc.org

<김지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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