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삭’ 시즌 결산 카네기홀 폐막 콘서트
제이삭의 폐막 콘서트를 앞두고 31일 본보를 방문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왼쪽)과 박준식 대표.
올 여름 한국․스웨덴․프랑스 등 3개국의 꽃미남 연주자들이 더위를 식혀줄 색다른 클래식 콘서트를 선보인다.
공연 매니지먼트사 '제이삭(JSAC)'은 2015~16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이달 14일, 21일, 28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맨하탄에 있는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폐막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 홍보차 31일 본보를 방문한 제이삭의 박준식 대표는 “지난 1년간 뉴욕 일원에서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20여회의 다양한 공연을 개최했는데 피날레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세계 정상급의 젊은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자, 성악가들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악 영재로 불리던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의 14일 독주회를 시작으로 21일 바리톤 김동엽의 공연에 이어 28일에는 3개국 바이올리니스트와 첼리스트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마지막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 버질 보텔리스, 첼리스트 안토니오 할로그랜 등 3명의 훈남 연주자들이 환상의 호흡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영재로 발탁돼 한국 음악영재교육의 대모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을 사사하고 맨하탄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럿거스 음대에서 박사과정을 이어가고 있는 김남훈은 음협 콩쿠르, 이화-경향 콩쿠르, 스트라드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전직 패션모델 출신인 버질 보텔리스는 프랑스 파리 컨서버토리, 헝가리 리스트 컨서버토리, 영국왕립음악원 등을 거치며 국제적인 연주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으며, 스웨덴 출신 첼리스트 안토니오 할로그렌 역시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등 유럽 무대에서 차세대 연주가로 주목받고 있다.
김남훈은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기교를 선보일 수 있는 곡들 가운데 2~3분씩 하이라이트만을 골라 연주할 예정”이라며 “음악에 대해 깊이 모르는 관객들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30달러이며 학생은 15달러로 할인받을 수 있다. ▲공연 문의 및 예매: 212-532-1325, 703-303-7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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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