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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지수 관계없이 2시간마다 덧발라야

2016-05-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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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사용법

차단지수 관계없이 2시간마다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제는 내수 기능과 광범위 스펙트럼 효과, SPF 지수가 15~30 이상인 것으로 고른다.

자외선이 강한 캘리포니아에서는 여름이 아니더라도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이 권유된다. 특히 매년 이맘 때면 여름을 앞두고 자외선 차단제 고르기가 고민이 된다.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성분 라벨을 꼭 살펴볼 것을 권한다. 최근 메이요 클리닉 웹사이트(mayoclinic.org)는 피부과 전문의 로렌스 깁슨 박사의 자외선 차단제 가이드라인를 소개했다.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시간에는 햇볕을 피해야 한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시즌에 상관없이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간이다. 흐린 날이어도 이 시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옷을 입는다. 긴 바지, 긴팔 셔츠를 입고,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정기적으로 덧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의 광범위 스펙트럼의 효과는?
자외선은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로 나뉜다. 자외선 A는 주름과 검버섯 등의 원인으로 피부 노화를 부를 수 있다. 자외선 B는 피부를 태운다.

광범위 스펙트럼(broad-spectrum)이라 표기된 제품은 자외선 A와 B 모두를 차단시키는 효과가 있다.

◆SPF(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좋은 제품일까?
자외선 차단지수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지수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을 때 피부가 햇볕에 타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SPF가 15면 자외선 B의 양이 15분의 1로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SPF 15보다는 SPF 30이 좀더 자외선 B를 차단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SPF 15보다 2배로 효과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양을 발라야하는 것이다. 또 수영을 하거나 땀을 흘리면 지워지므로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 성분은?
자외선 차단제 필터 성분은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흡수하는 성분을 갖고 있다. 물리적 필터는 자외선이 반사되도록 하는 원리이며, 화학적 필터는 흡수하는 원리이다.

-화학적 필터 성분(유기화학물질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을 흡수하며 PABA derivatives, 시나메이트(cinnamates), 살리실산염(salicylates), 벤조페논 (benzophenones)이 들어 있다.


-물리적 필터 성분(무기 자외선 차단제): 이산화 티타늄(titanium dioxide), 산화 아연(zinc oxide) 등이 들어 있으며, 피부 자극이 덜 한 편이다.

◆브랜드가 중요할까?
내수 기능(water-resistant), 광범위 스펙트럼 효과, SPF 지수는 15~30 이상인 것으로 고른다. 자신에게 잘 맞는 브랜드는 물론 있다. 또한 유효기한도 꼭 체크한다.

◆로션 타입? 크림 타입?
-크림: 건조한 피부는 특히 얼굴에는 크림 타입을 바르는 것이 좋다.

-로션: 로션 타입은 크림보다는 덜 끈적거리며 맑은 편이다. 몸 전체 바를 때 좋다.

-젤: 젤 타입은 두피나 남성의 경우 가슴에 털이 있는 경우 바르기 좋다.

-스틱: 스틱은 눈 부위 바를 때 편하다. 또 덧바를 때 사용하기 쉽다.

-스프레이: 스프레이형은 아이들을 둔 부모의 경우 자주 쓰게 된다. 젤이나 크림 타입으로 먼저 바르고 나서 덧바를 때 사용한다. 하지만 절대로 제품을 들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손에 덜어서 바르고 절대로 얼굴에 직접 분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산화아연의 경우 흡입하면 폐에 들어가 폐 표피세포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그밖에
-야외 외출 15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얼굴만 바르는 것이 아니라 햇볕에 노출될 수 있는 부위는 다 바른다. 얼굴, 귀, 손, 팔, 입술 등에 바른다. 머리숱이 없다면 꼭 햇볕에 노출되는 머리 부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를 꼭 쓴다.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영 후, 또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꼭 덧바른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른다.

-아기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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