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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이완 테크닉으로 긴장 풀면 잠 스르르

2016-05-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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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잠을 잘 못 든다거나, 혹은 잠을 자더라도 이른 새벽에 깨서 다시 잠을 못 드는 등 불면증은 많은 정신질환에 동반되는 질환이다.

불면증 해소를 위해서는 올바른 수면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잠은 휴식과 기억을 위해, 또 노폐물 제거를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기억력이 저하되며 집중력이 떨어진다.

뇌는 활동이 활발한 장기다. 뇌는 우리 몸무게의 2%만 차지하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인체의 20%를 차지한다. 뇌에서는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라 해서 뇌에 쌓이는 노폐물들을 자체적으로 제거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베타-아밀로이드, 파킨슨 증상을 일으키는 루이바디 같은 단백질을 제거한다.


그러나 불면증 때문에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노폐물 제거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

치료는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가지고, 이완 테크닉을 연습하는 등 방법이 있다. 이런 저런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약물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베네드릴, 타이레놀 PM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치료는 아니다. 단기간 사용했다가 쉬었다가 다시 복용한다.

잠에 들기 어려워하는 경우는 소나타 같은 약물이 효과 있다. 소나타, 앰비엔, 루네스타 등 수면유도제를 복용 후에는 바로 침대에 가서 잠을 청해야 한다. 부분 기억상실 부작용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항우울제를 쓰기도 하며, 여러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좋은 수면 습관>
좋은 수면 습관은 규칙적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는 같은 시간에 깨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되도록 같은 시간에 깨어난다. 침실은 조용하고 어둡게 하며, 선선한 환경을 유지한다. 낮에는 되도록 밝은 곳에서 생활하고, 침대는 멀리한다. TV를 보더라도 누워서 보지 않는다.

아침 저녁 2회 운동한다. 20~30분 정도 산책하는데, 파워 워킹을 한다.

<나쁜 수면 습관>
자다가 새벽에 잠에서 깨더라도 시계를 보지 않는다. 그냥 편히 누워서 쉬더라도 잠의 50~60% 효과는 얻을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술, 과식, 자극성 음료, 너무 흥미진진한 책, 운동 등은 피한다. 또 침실에는 TV나 컴퓨터를 놓지 않는다. 밝은 조명 역시 좋지 않다. 침실에서는 순전히 잠만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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