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바리톤 김동엽(사진)씨가 ‘2016 제이삭 온더 스테이지 그랜트’ 수상자로 선정돼 내달 카네기홀 무대에 선다.
김씨는 바이올리니스트 버질 보텔리스(프랑스)와 첼리스트 안토니오 할로그렌(스웨덴)과 함께 뉴욕의 공연 기획사 ‘제이삭뉴욕(대표 박준식)’이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재능 있는 음악가 발굴 차원에서 수여하는 ‘제이삭 온더 스테이지 그랜트(JSAC On the Stage Grant)’ 수상자로 선정돼 음반 발매, 공연,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됐다.
오디션과 실제 무대 평가를 거쳐 올해의 그랜트 수상자가 된 김씨는 이번 수상으로 내달 21일과 29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수상자 갈라 콘서트 무대에 선다.
또한 2016~17 시즌 카네기홀을 포함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여러 나라의 무대를 통해 소개되며 세계적인 음반사인 소니 클래식을 통한 음반 발매 기회도 얻게 됐다. 김씨는 유망 성악가로 서울대 음대와 인디애나 음대, 샌프란시스코 음대를 거쳐 현재 뉴저지 럿거스 주립대학 음악대학에서 박사과정에 있다.
그동안 음악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테너로 활약하던 중 영역을 바리톤으로까지 넓힌 그는 테너에서 바리톤까지의 힘든 여정을 극복하고 당당히 유망주 대열에 서게 됐고 이번 시즌 카네기홀 공연을 비롯한 6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독일 바이마르 리릭 오페라 오디션을 통해 미국과 유럽 무대에 오르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최근 KBS 교향악단과의 협연 등 미국, 유럽, 한국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제이삭뉴욕은 한국예술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공연 전문 기획사로 클래식 공연 뿐 아니라 국립무용단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단의 해외투어 매니지먼트를 해왔다.
그동안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재즈 뮤지션 나윤선 등 최정상급 연주자들의 무대는 물론 KBS교향악단, 국립무용단, 국립오페라단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 단체들의 해외공연을 유치해왔다. ▲카네기홀 수상자 갈라 콘서트 문의: 212-532-1325(제이삭뉴욕)
<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