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카/페]치매의 주범은 ‘타우 단백질’
2016-05-17 (화)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범’은 뇌세포 안의 타우 단백질이 잘못 접혀 발생하는 타우 단백질 엉킴(tau tangles)이라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뇌세포 표면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응집(beta amyloid plaque)과 타우 단백질 엉킴이 치매를 유발시키며 이 중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은 ‘주범’이고 타우 단백질 엉킴은 ‘공범’으로 믿어져 왔다.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보 안세스 박사는 치매 초기에는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증가하지만, 막상 치매 증상을 촉발시키는 것은 타우 단백질 엉킴의 확산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AP통신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초기 치매 환자 10명과 인지기능이 정상인 36명을 대상으로 PET로 이 두 비정상 단백질의 분포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안세스 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