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육통·심한 설사에 유산 위험
▶ 냉동야채·과일 대규모 리콜대상
코스코와 트레이더 조스에서 판매되는 냉동야채가 리콜됐다.
최근 리스테리아균 관련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 50개 주 전역에서 냉동야채와 과일이 대규모 리콜됐다.
특히 코스코나 트레이더 조스 등 한인들이 자주 가는 마켓에서 팔린 냉동야채 리콜이라 더 주목된다. 또 트레이더 조스에서 팔린 야채 볶음밥(vegetable-fried rice), 치킨 볶음밥(chicken fried rice) 등 역시 리콜됐다.
리스테리아균은 살모넬라나 이콜라이(E.coli)보다는 덜 흔하지만 그래도 치명적이다. 특히 노인이나 임신부, 영유아 등 면역력이 약한 그룹은 감염 위험이 높아 문제다.
또 유기농 상품과 비 유기농 상품 모두 문제로, 브라컬리, 당근, 컬리플라워, 옥수수, 에다마메, 그린 빈, 케일, 양파, 시금치, 고구마, 감자, 체리, 블루베리, 복숭아, 딸기 등 다양한 제품이 리콜 대상이다.
리콜 브랜드는 연방 식품의약청(FDA) 웹사이트(http://www.fda.gov/Safety/Recalls/ucm498841.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콜 제품을 구입한 경우 구입한 마켓에서 환불받거나 폐기한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증상은 열이 나거나 근육통, 심한 설사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임신부의 경우 유산이나 사산, 조산 위험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증상은 두통이나 목이 뻣뻣한 증상, 정신 착란, 경기나 발작 등 증상이 열이나 근육통과 함께 동반될 수도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는 환자는 약 1,600명인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