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런 집은 피해라 (11)

2016-05-12 (목) 김희영 김희영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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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방향과 풍수 과학 (2):(8) 땅에 생생한 빛과 기운이 없으면 인재가 나지 않는다. 이것도 일조와 온도 관계를 설명한 것이다.

(9) 토색에는 청,황,적,백,흑의 5가지 색이 있다. 혈소의 흙이 5색을 갖추고 있으면 아주 좋고 많은 복을 받을 곳이라 했다. 흙의 형성과 그 토질에 따라서 색깔이 다르다. 5가지의 색깔을 나타내는 흙이라야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 흙의 구조가 혼합되어 있으므로 배수가 잘 되고 또 지력이 좋아서 농산물 생산이 잘 된다.

(10) 물이 없는 곳은 살 만한 곳이 못 된다. 물은 반드시 흘러오고 흘러감이 땅에 합당한 후에야 비로소 정기를 모아 기르게 된다. 물과 인간과의 관계를 설명한 것이다. 물도 고이면 썩지만 흐르는 물은 생기를 만든다.


(11) 집 앞에 보이는 산과 그 산을 넘어서 멀리 보이는 산의 형태가 좋아야 한다. 이것은 시각과 지각을 통해서 인간의 심리가 결정되며 이것이 인간 성장 과정에 중대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말한다.

(12) 주택 방향은 남향집은 대문이 남동, 남, 남서여야 하고 안채는 북에 위치해야 한다. 서향의 대문은 남서, 서라야 하고 안채는 동에 위치해야 한다. 남 동향집은 대문은 남동, 남서여야 하고 안채는 서북에 위치해야 한다. 남 서향집은 대문은 남서, 서라야 안채는 동북에 위치해야 한다. 이 말은 과학적이다.

한국에서는 안채의 방문 위치가 남향, 남동, 남서를 좋아했다. 한국에서는 방향조정을 대문의 방향과 안채의 방향을 조정하면서 건축했다. 한국의 사찰은 법당의 불상과 정문을 북향과 남향으로 건설했었다. 풍수지리설이 비과학적이라는 말을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사시사철 햇빛이 잘 들고 더운 여름에 시원하며 추운 겨울에 따뜻한 집을 만들기 위해서 방향을 중요시했다. 그래서 남향집은 복이 많다고 했다.

미국에서도 남향 또는 남동향집을 선호하며 대문의 입구가 북향이면 싫어한다. 풍수지리를 따지는 한국이나 과학적 증명을 중요시하는 미국에서도 방향 선호의 결과는 같다.

전미주택개발업자협회(NAHB)에 따르면 온화한 온도라 하더라도 서쪽 집은 21% 의 열을 더 받게 된다. 북향집이 가장 싫어하는 집이다. 어둡고 추워서 다른 방향에 비하여 온방비와 전기비가 더 많이 지출 된다. 눈이 녹는 것도 북향은 늦게 녹는다. 습기가 오래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추운 지역에는 자연의 열을 최고로 받을 수 있게 한다. 지역의 추운 냉기가 모이는 곳을 피해야 한다. 주택 방향은 남동쪽이 좋다. 위치가 낮은 지대가 바람막이에 좋다. 경사 방향은 남향 혹은 남동쪽이 좋다. 물가의 주변이 좋다. 겨울 바람막이는 북서쪽에 둔다.

중간 온도 지역의 경사는 남쪽에서 남동향이 좋다. 해안의 안개는 피하고 물 가까이가 좋다. 건물의 방향은 남쪽 또는 남동향이 좋다. 겨울에 많은 햇빛을 받을 수 있고 찬바람을 막으며 여름에는 최대의 그림자를 받을 수 있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이어야 한다. 여름 바람은 남서쪽에서 불어온다.


여름에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가 가장 덮다. 이 시간의 더위를 피하도록 하여야한다. 이 시간의 방향이 남서쪽이 된다. 겨울에는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햇빛을 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문의 위치와 응접실의 위치 방향이 대부분 같다. 그러나 풍수에서는 대문의 방향과 주택의 방향을 둘 때 일조와 온도의 변화를 생각하여서 방향을 전부 변화 시켜 두고 있다.

겨울바람 막이는 북서를 택하되 집의 방향은 정북 혹은 북쪽의 방향 위치는 주택이건 산이건 좋은 곳이 못된다. 북쪽 방향은 산이나 언덕인 경우에 항상 습기가 있어서 산사태가 심하고 토질의 유실이 다른 방향보다는 극심한 것이다.

주택은 북쪽 방향이 어둡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비경제적이며 겨울에는 춥고 햇빛이 많이 들지 않으므로 집이 어두워서 항상 불을 많이 켜 두어야 한다. 대신에 북쪽을 등지고 있는 곳은 좋다. (951)462-1070

<김희영 김희영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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