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량 섭취 68~205칼로리 줄어 “배 고프면 마셔라”
물을 하루에 1~3잔 더 마시면 하루 칼로리 섭취를 68~205칼로리 줄일 수 있다.
물 마시기는 체중 감량에 도움될까?‘물 다이어트’란 말이 있을 정도로 물 마시기는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필수적이다. 물 마시기는 노폐물 배출, 탈수 예방과 피부노화 예방, 과식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평소보다 물을 1% 정도 더 마시면 하루 총 칼로리 섭취를 다소 줄일 수 있다. 또한 소금, 설탕,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도 줄이는 데 도움된다.
일리노이 대학(어바나-샴페인) 연구팀이 올 3월 ‘인체 영양과 식이요법 저널’(Journal of Human Nutrition and Dietetics)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물을 1~3컵 더 마시면 하루 총 열량 섭취량은 68~205칼로리 더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국보건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하는 1만8,300명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하루에 1~3잔의 물을 더 마시면 나트륨 섭취량도 78~235g, 설탕 5~18g, 콜레스테롤 7~21g씩 각각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물 3잔 정도 마시면 205칼로리를 덜 먹을 수 있다. 205칼로리는 소다 1캔 정도의 열량이다. 또 약 2.5마일 정도 걸으면 소비될 수 있는 열량이다.
전문가들은 가만히 앉아서 물만 마신다고 열량 섭취를 덜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더 효과적이라 조언했다.
물 마시기는 포만감을 충족시키는 데에도 도움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물을 효과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을까?다음은 미국 가정의학과 협회의 조언이다.
▶재사용 가능한 물병을 갖고 다니면서 하루 종일 자주 물을 마신다. 물병에 든 물을 다 마셨으면 다시 물을 채워서 틈틈이 마신다.
▶맹물이 싫다면 레몬이나 라임조각을 넣어서 마신다.
▶운동 전과 후, 운동하는 중에도 물을 마신다.
▶배가 고프다고 느낀다면 먼저 물을 마셔 허기를 가라앉힌다. 갈증은 때때로 배고픔으로 잘못 인식될 수 있다. 물 한 잔을 마시면 포만감을 채워줄 수 있다.
▶물 마시기 스케줄을 만들어 본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 잔 마시기, 또는 오전 9시, 낮 12시, 오후 3시 등 시간을 정해 달력에 표시해 두거나 셀폰 알람을 이용해 물마시기를 실천해본다.
▶외식할 때 레스토랑에서는 음료 대신 물을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