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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3~4개월마다 교체… 이쑤시개 ‘NO’

2016-05-10 (화)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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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 사용법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 사용은 구강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생활수칙이다. 양치질만 제대로 해도 구강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 메이요클리닉 웹페이지(mayoclinic.org)에 소개된 기본적인 구강 건강 수칙에 대해 정리했다.

#미국 치과의사협회에서 조언하는 올바른 양치질 습관
ㆍ양치질은 하루 2번: 양치질을 할 때 너무 급하게 쓱쓱하지 말고 꼼꼼하게 시간을 들여서 양치질을 한다.

ㆍ적절한 도구를 사용한다: 불소치약과 부드러운 칫솔모의 칫솔을 사용한다. 전동칫솔을 사용해도 좋다. 전동칫솔은 가벼운 치은염 예방과 치석 제거에 도움된다.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 전동칫솔이 더 도움될 수 있다.


ㆍ올바르게 양치질을 한다: 칫솔모 끝을 잇몸과 치아 경계선에 비스듬히 대고 위에서 아래로 닦는다. 좌우로도 골고루 닦고 어금니 부분도 신경써서 닦는다. 치아 안과 밖, 또 혀도 꼭 닦도록 한다.

ㆍ양치도구는 깨끗하게 관리한다: 양치질을 다하고 나서 꼭 깨끗한 물로 칫솔을 헹군다. 칫솔은 칫솔모가 위로 향하게 해서 공기 중에 잘 건조될 수 있게 세워 둔다. 평소 밀폐용기에 두거나 커버를 씌운 채 칫솔모를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곰팡이나 세균이 자랄 수 있다.

ㆍ정기적으로 칫솔은 교환해 준다: 적어도 3~4개월마다 새 칫솔로 교환해 준다. 칫솔모나 전동 칫솔모가 닳았거나 칫솔모가 고르게 똑바르지 않고 퍼져 있다면 3~4개월 이전에 교환해도 된다.

#치실 사용하기ㆍ치실을 지나치게 아끼지 않는다: 18인치(46센티미터) 정도로 길게 치실을 잘라서 치석을 제거해 준다.

ㆍ부드럽게 제거한다: 치실이 잇몸 사이에서 끊어질 정도로 너무 세게 하지 말고 부드럽게 사용한다.

ㆍ치아 사이 하나하나 다 사용한다: 위에서 아래로 치아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들을 제거한다.

ㆍ일반적인 치실 대신 다른 도구를 이용해도 된다: 치실 사용이 불편하면 치간 칫솔, 워터픽, 실리콘 치석 제거기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치아 사이에 낀 치석과 음식 찌꺼기를 제거한다.


#주의사항
매일 양치질과 치실 사용을 하며, 구강청결제(mouthwash) 사용도 고려해 본다. 하지만 이쑤시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이쑤시개는 잇몸에 상처를 입히게 만들며, 박테리아가 자랄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치과의사에게 가야할 때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은 치아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잇몸이 붉고 붓기가 있을 때, 양치질과 치실을 사용할 때마다 피가 나는 경우
-영구치가 흔들리거나 빠졌을 때-잇몸이 점점 내려가기 시작하는 경우
-치아 라인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
-뜨거운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에 민감해진 경우
-지속적인 입냄새가 나거나 미각에 이상이 있을 때
-틀니나 예전에 치아에 씌운 보철물이 떨어졌을 때
-음식을 씹기가 불편해진 경우
-구강 궤양이 생겼거나, 염증이나 구내염 등이 낫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경우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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