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금은 ‘패악한 시대’ 눈물로 회개의 기도를

2016-05-05 (목)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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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S TV부흥회 ‘울어야 산다’

▶ ●바이블 컨퍼런스 내달 9일부터

지금은 ‘패악한 시대’ 눈물로 회개의 기도를

TV부흥회를 개최하는 CTS가 방영한 4인4색‘바이블코칭’의 한 장면.

‘항상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모든 걸 감사하라.’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당부하는 신앙의 자세다. 하지만 지금 세대는 통곡할 때다. 세상에 책임감을 갖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눈물로 회개하며 기도할 시대다. 중단 없는 기도생활에는 눈물 젖은 부르짖음도 포함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2000년 전 팔레스타인 땅에서 사역하면서 ‘패악한 세대’를 나무랐다.


오늘날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비성경적 기준이 합법화되고 인간의 삶을 근본부터 흔드는 시절이다. 5월과 6월에 눈물과 말씀 속에서 신앙의 본질을 되돌아보며 시대적 책임을 통감하는 연합집회가 이어진다.

기독교 방송인 CTS-TV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주 서부와 동부를 잇는 생방송 TV부흥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와 뉴욕 지역을 중심으로 목회자와 성도가 대거 참여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부흥 집회를 갖는다.

이번 TV부흥회의 주제는 ‘울어야 산다’는 것이다. 억지웃음이 교회 안에서 난무하는 세대에 눈물 흘리며 회개하고 시대의 죄악을 통회하자는 취지다.

부흥회는 3일 동안 매일 각각 부주제를 놓고 집중적으로 대담과 간증, 찬양과 기도를 통해 진행된다.

첫날인 16일의 부주제는 ‘가정, 울어야 산다’로 정했다. 17일에는 ‘교회, 울어야 산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시대, 울어야 산다’라는 부주제를 갖고 부흥회가 이어진다.

이번 TV부흥회에는 남가주를 비롯해 북가주와 뉴욕, 뉴저지에 이르기까지 60여개 이상의 한인교회가 참가한다. 목회자와 평신도, 찬양사역자 등 70여명이 9개 그룹으로 나눠 가정과 교회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고 애통하면서 영적 회복과 부흥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방송 중간에 이스라엘, 탄자니아, 필리핀 등지의 선교현장에서 보내온 10분 메시지도 선포된다. 또 ‘울어야 삽니다’의 저자인 암 전문의 이병욱 박사의 집회영상이 방영되며 중보기도와 찬양집회, 시청자 전화 연결 순서도 마련된다.

CTS 김종철 대표는 “TV부흥회 ‘울어야 산다’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각계각층의 크리스천이 한 자리에 모여 오늘날 가정과 교회, 이 세대의 아픔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신앙 안에서 애통함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회복시키는지 경험할 수 있는 참 소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부흥회는 디렉TV 채널 2092를 통해 전국에 방영되며 스마트폰 앱 CTS USA, 웹사이트 www.ctsamerica.tv에서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생방송이 끝난 오후 4시 이후에는 당일 두 차례 재방송 된다.

이밖에도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는 캘리포니아 바이블 컨퍼런스가 말리부에 위치한 페퍼다인대학교에서 열린다. ‘영생의 말씀 그리스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2박3일 동안 ‘오직 성경’만 강의한다는 목적으로 개최된다.

바이블 컨퍼런스에는 고승희, 고태형, 김선익, 지용주, 잔 여, 노진준, 권태산 목사와 이상명 미주장신대 총장이 강사로 나오고 예배 찬양은 재슈홀릭 밴드가 맡을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뉘어 다섯 개의 세미나를 돌아가며 강의를 듣게 된다. 등록비는 일인당 200달러이지만 조기 등록 때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562)565-2234 TV부흥회, (310)702-2688 바이블 컨퍼런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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