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이어도 복부비만인 경우는 허리둘레 수치를 줄이는 것이 좋다.
지나친 체중 증가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제 2형 당뇨병, 관절염 등 질환 발병과 관계가 높다. 올해 초 뚱뚱한 비만이어도 건강하다는 연구도 나온 바 있지만, 그래도 과체중이나 비만은 건강 위험 요소로 뽑힌다.
‘간호사 건강연구’에 따르면 20대 이후 11~22파운드 증가한 중년의 남녀는 5파운드 미만으로 증가한 경우보다 심장질환,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담석증 등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았다.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이어도 허리둘레 수치가 높아 배가 볼록 나왔거나, 안정시 심박수가 높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지표가 되는 허리둘레나 안정시 심박수의 건강수치를 살펴본다.
■허리둘레
복부에 지나친 과다지방이 쌓이면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콜레스테롤, 심장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미국에서 여성은 허리둘레가 35인치 미만이어야 하며, 남성은 40인치 미만이어야 한다. 한국에서는 남성은 35.4인치, 여성은 33.4인치 미만이어야 정상 범주에 들어간다.
■안정시 심박수
아침에 일어나서 손목 맥박을 재보면 1분당 60~100 사이면 정상이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운동선수는 1분당 40회. 심박수가 낮으면 효율적으로 심장이 기능하고 있으며, 심혈관 건강도 괜찮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박수가 높다면 운동이 적은 생활습관으로 심장이 무리해서 일하고 있다는 것.
1분당 맥박수를 체크해도 되지만, 15초간 맥박수를 새어보고, 4를 곱하면 1분간의 숫자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