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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위로 담아

2016-04-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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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 음대 작곡가 이지혜씨 재즈앨범 ‘April’ 발표

세월호 희생자 위로 담아
‘지요’란 이름으로 한국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했던 재즈작곡가 이지혜(사진)씨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위로하는 6곡을 담은 재즈 앨범 ‘April(4월)’을 냈다.

동덕여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2007년 첫 번째 싱글 ‘개화’로 데뷔한 그는 이후 버클리음대에서 재즈 작곡과 보컬 연주를 전공했고 지난해 가을학기부터는 맨하탄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재즈에 영혼을 빼앗겼던 유학생활 도중 세월호 사건을 똑똑히 목격했던 그는 “‘April’은 비통했던 2014년 4월16일 아직도 많은 의문과 논란이 남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한 작곡가의 내면 반응을 기록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은 버클리음대의 원로 교수진이 적극 동참해 완성도를 높였다.


각국의 네티즌 후원자 300여명이 제작비용을 모금해 만들어졌기에 당분간 온•오프라인에 발표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그는 2주기인 15일 ‘세월호(www.youtube.com/watch?v=GtOo0t5XuPM)’, 16일 ‘심해(www.youtube.com/watch?v=3NW2aHuH6sk)’ 등 2곡을 유튜브로 먼저 공개했다.

후원자들에게 앨범을 먼저 선물하고 발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이후 뉴욕과 보스턴에서 발매 기념공연을 한 뒤 한국 무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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