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현대예술협, 뉴욕 아트엑스포서 한인작가 홍보 나서
한미현대예술협회의 이귀자(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회장과 뉴욕 아트 엑스포 참여 작가들이 성공적인 전시회를 다짐하며 11일 본보를 방문해 많은 미술 관계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세계적인 미술 작품 트레이드 쇼인 뉴욕 아트 엑스포에 많은 한인 작가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작품을평가받고 한국 특유의 미술 세계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한미현대예술협회(회장 이귀자)가 14일부터 17일까지 맨하탄에 있는 피어 94(711 12th St.)에서 개최되는 뉴욕 아트 엑스포에 부스를 마련하고 한인 작가 25명의 작품 홍보에 나선다.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 참가를 앞두고 11일 본보를 방문한 이귀자 회장은 “그동안 한인 갤러리를 주축으로 한인 작가들이 아트 엑스포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한미현대예술협회 이름을 내걸고 참여하는 엑스포 행사로는 최대 규모”라며 “개인적으로 참여하기에 용기가 나지 않거나 경제적인 부담도 크기에 협회 차원에서 단체로 엑스포 참가를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뉴욕 한인 작가들은 30년 이상 경력의 중견작가 이수자, 최대식씨 등을 비롯해 권명원, 장수영, 구수임, 원효빈, 이귀자, 최대식, 이희옥, 손인경, 신경희, 김민정, 김은주, 김정식, 정기순, 이은수, 노현희씨 등 16명이다. 이밖에 한국에서 9명의 작가가 엑스포 참가를 위해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배정규 큐레이터는 “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 아트 엑스포에는 2만5,000명 이상의 세계적인 갤러리, 미술품 딜러,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이 참가하는 만큼 작가들에게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며 “협회 작가들이 최선을 다한 작품이 큰 시장에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참가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새로운 기법이나 트렌드에 대해 배우며 작가 스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반 아크릴화와 유화 뿐 아니라 한글 서예, 민화, 한지 콜라주 등 한국 전통미술 기법이 가미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끈다.
동양화 작가로서 처음으로 뉴욕 아트 엑스포에 참여한다는 권효빈 작가는 “뉴욕 아트 엑스포 참가가 한국적인 미를 세계적인 미로 승화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갤러리 관계자들 및 디자이너들이 방문하셔서 한인 작가들을 많은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뉴욕 아트 엑스포 웹사이트(artexponewyork.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입장료는 20달러다. ▲문의: 347-684-2589, 917-73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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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