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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해양 전문가 경험 담아”

2016-04-09 (토)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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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충승 박사 17일 퀸즈 아스토리아 월드 매너서 출판기념회

“40년 해양 전문가 경험 담아”
"지난 40년간의 해양 전문가로서의 인생과 역경, 성공을 그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환경을 탓하기 앞서 자신의 꿈을 위해 열정을 쏟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권합니다."

한국 해양플랜트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안충승 박사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17일 오후 6시 아스토리아 월드 매너(25-22 Astoria Blvd)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8일 본보와 인터뷰를 가진 안 박사는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MIT에서 최초로 해양박사를 취득하고 한국 해양 산업의 전문가로 일하는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며 "그러나 꿈이 있었기에 쓰러지지 않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MIT 해양공학 박사 1호인 안 박사는 미국회사에서 근무하다 1978년 현재중공업에서 조선과 해양플랜트분야 최고직을 거치며 해양 에너지 개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출판 기념회에서 선보이는 책은 ▲'Reaching beyond the horizon(세계 해양인들이 선망하는 안박사의 인생연전, 영문) ▲보이는 곳까지 뛰어라 그러면 또 보인다(주어진 환경에서의 최선을) ▲해양강국의 꿈 끝없는 나의 열정(계약은 공평해야) ▲해양플랜드 활성화(해양강국의 길) ▲발상의 전환기에 나의 단상(한민족의 지위향상과통일 칼럼집) 등 총 5권이다.

안 박사는 "국가간 무역을 하는 데 있어 공정한 거래가 무엇인지, 해양산업에 있어 한국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 해양산업은 왜 키워야하는지 모두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를 담았다"며 "마지막으로 꿈 없이 남의 탓만 하며 인생을 보내는 젊은이들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영문책은 안 박사의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 현대중공업 시절을 거쳐 어머니의 외식사업을 돕기 위해 뉴욕에 오게된 사연까지 그의 인생 전부가 담겨 있다. 출판기념회에서 모인 후원금은 해양 플랜트 교육 및 창조적 해양 산업 가이드북을 만드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안 박사는 2005년 현대중공업을 나온 이후 카이스트의 특훈교수와 모교인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써오고 있다.
▲예약 및 문의: 201-906-3778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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