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충승 박사 17일 퀸즈 아스토리아 월드 매너서 출판기념회
"지난 40년간의 해양 전문가로서의 인생과 역경, 성공을 그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환경을 탓하기 앞서 자신의 꿈을 위해 열정을 쏟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권합니다."
한국 해양플랜트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안충승 박사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17일 오후 6시 아스토리아 월드 매너(25-22 Astoria Blvd)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8일 본보와 인터뷰를 가진 안 박사는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MIT에서 최초로 해양박사를 취득하고 한국 해양 산업의 전문가로 일하는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며 "그러나 꿈이 있었기에 쓰러지지 않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MIT 해양공학 박사 1호인 안 박사는 미국회사에서 근무하다 1978년 현재중공업에서 조선과 해양플랜트분야 최고직을 거치며 해양 에너지 개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출판 기념회에서 선보이는 책은 ▲'Reaching beyond the horizon(세계 해양인들이 선망하는 안박사의 인생연전, 영문) ▲보이는 곳까지 뛰어라 그러면 또 보인다(주어진 환경에서의 최선을) ▲해양강국의 꿈 끝없는 나의 열정(계약은 공평해야) ▲해양플랜드 활성화(해양강국의 길) ▲발상의 전환기에 나의 단상(한민족의 지위향상과통일 칼럼집) 등 총 5권이다.
안 박사는 "국가간 무역을 하는 데 있어 공정한 거래가 무엇인지, 해양산업에 있어 한국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 해양산업은 왜 키워야하는지 모두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를 담았다"며 "마지막으로 꿈 없이 남의 탓만 하며 인생을 보내는 젊은이들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영문책은 안 박사의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 현대중공업 시절을 거쳐 어머니의 외식사업을 돕기 위해 뉴욕에 오게된 사연까지 그의 인생 전부가 담겨 있다. 출판기념회에서 모인 후원금은 해양 플랜트 교육 및 창조적 해양 산업 가이드북을 만드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안 박사는 2005년 현대중공업을 나온 이후 카이스트의 특훈교수와 모교인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써오고 있다.
▲예약 및 문의: 201-906-3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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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