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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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선율 뉴욕 수놓는다...무료 여름 야외 콘서트

2016-04-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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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필하모닉 2016 ‘콘서트 인더 팍’

▶ 메트오페라 2016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한여름 밤의 선율 뉴욕 수놓는다...무료 여름 야외 콘서트

무료 공원 콘서트 ‘콘서트 인더 팍’에서 연주하는 앨런 길버트 음악감독과 뉴욕 필. <사진=Chris lee>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오페라인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가 올 여름에도 뉴요커들 뿐 아니라 뉴욕을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 즐겁게 해주는 무료 공원 콘서트 일정을 각각 발표했다. 올 여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안내할 뉴욕 필과 메트 오페라의 무료 야외 콘서트 일정을 소개한다.

■뉴욕 필 콘서트인더팍(6월15~22일)
뉴욕 필은 메트라이프 재단이 후원하는 제51회 ‘콘서트 인 더 팍’(Concerts in the Parks)을 6월15일부터 22일까지 뉴욕시 4개 보로 공원(맨하탄,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과 스태튼 아일랜드 스너그 하버 문화센터에서 펼친다.

‘콘서트 인 더 팍’은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의 연주를 무료로 감상하는 음악회로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뉴욕의 대표적인 여름 무료 콘서트이다.


공원 잔디밭에 누워 편안한 자세로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들을 수 있고 와인과 함께 저녁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 공원 콘서트에서는 연주가 끝난 후 화려한 불꽃놀이도 감상할 수 있다. 무수히 많은 무료 이벤트들이 곳곳에서 열리는 뉴욕 여름 축제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앨런 길버트 음악감독이 뉴욕 필을 지휘하고 솔리스트로 뉴욕 필의 클라리넷 수석인 앤서니 맥길
과 뉴욕 필의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프랭크 후앙이 협연한다.
확정된 레퍼토리는 로시니 오페라 ‘도둑까치’(La gazza ladra Overture)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리하르트 스튜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곡인 ‘피델리오’ 서곡,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비발디 ’4계‘ 등이다.

오후 8시에 시작되는 무료 공원 콘서트는 6월15일 센트럴 팍 그레잇 론을 시작으로 6월16일 센트럴 팍 그레잇 론, 17일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20일 퀸즈 커닝햄 팍, 21일 브롱스 밴 코틀랜드 팍으로 이어지고 22일 스태튼 아일랜드에서는 ‘스너그하버 문화센터& 식물원’에서 실내 무료 콘서트가 개최된다.▲웹사이트: www.nyphil.org

한여름 밤의 선율 뉴욕 수놓는다...무료 여름 야외 콘서트

지난해 브루클린 브릿지 팍에서 펼쳐진 메트 오페라의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콘서트 장면. <사=Cory Weaver/Metropolitan Opera>

■메트 오페라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6월22일~7월13일)
메트 오페라도 공원에서 개최하는 ‘‘메트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메트 오페라는 매년 여름 뉴욕시 5개 보로 공원에서 뉴욕시 공원재단과 공동으로 메트 오페라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로 관객들과 만나는 무료 여름 콘서트 ‘메트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콘서트를 열고 있다.

올해는 오는 6월22일부터 7월13일까지 맨하탄 센트럴 팍과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에 위치한 소크라테스 조각공원, 브루클린 브릿지 팍, 브롱스 크로토나 팍, 스태튼 아일랜드 클로브 레이크스 팍, 맨하탄 잭키 로빈슨 팍 등 6개 공원에서 ‘메트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콘서트를 진행한다.

해질녘 공원에서 감미로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메트 오페라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는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는 ▶6월22일 오후 8시 맨하탄 센트럴 팍 서머스테이지 ▶6월24일 오후 7시 브루클린 브릿지팍▶7월7일 오후 7시 스태튼 아일랜드 클로브 레이크스 팍▶7월9일 오후 7시 맨하탄 잭키 로빈슨 팍▶7월11일 오후 7시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 소크라테스 조각공원 ▶7월13일 오후 7시 브롱스 크로토나 팍으로 이어진다.

메트 오페라의 여름 이벤트는 뉴욕 필하모닉의 ‘콘서트 인 더 팍’ 만큼이나 인기가 높고 여름이 기다려지는 뉴욕시의 대표적인 무료 공연 행사이다. 올해는 메트 오페라 데뷔 예정인 소프라노 앤젤 블루, 테너 밴 블리스, 바리톤 알렉세이 라브로브, 메트 오페라의 젊은 성악가 발굴 프로그램인 ‘린드만 영 아티스트 디벨롭먼트 프로그램’ 성악가들인 소프라노 미셸 브래들리, 중국계 테너 강왕과 바리톤 윤펭 왕이 피아니스트 댄 선더스와 함께 아름다운 아리아 선율을 선사한다.
▲웹사이트: www.metope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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