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봄철 채소 항암·노화방지…보약이 따로없네~

2016-03-30 (수)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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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봄철 채소 항암·노화방지…보약이 따로없네~
채소와 나물에는 인체에 유익한 성분들로 가득하다. 특히 몸속의 독소나 노폐물을 씻어내는 섬유질이 풍부하여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섬유질은 5대 영양소 못지않게 중요해서 여섯 번째 영양소로 불린다. 이것은 몸속의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내는 정화제요, 변비 증상을 개선하며, 과다한 콜레스테롤을 적정량으로 완화시켜 주어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

잎채소(엽채류), 열매채소(과채류), 뿌리채소(근채류)와 모든 녹황색 채소들은 효소 및 각종 미네랄과 치료성분들로 가득하다. 봄철에 나오는 야생 산나물들은 한마디로 보약과 같은데 항암성분과 항산화물질로 꼽히는 비타민A와 C와 E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몸속의 세포를 노화시키거나 각종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시키는 것이 항산화물질이 하는 기능이다. 또한 미나리, 달래, 냉이 등은 우유의 칼슘 함유량을 능가한다.

채소는 되도록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소화흡수가 어려운 환자들은 살짝 데치거나 익혀서 먹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채소를 조리할 때 기름을쓰지 말고 물로 볶거나 살짝 삶아서 천연 양념을 가미하여 잘 씹어 먹으면자연 그대로의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몸에도 좋다.

때로 환자들의 경우에 야채즙을 짜서 먹을 수도 있으나, 가능하면 노지에서 재배된 무공해 채소들을 천천히 잘씹어서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건이허락된다면 일정한 토지를 마련하여 다양한 채소들을 직접 재배하여 먹는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가족들의 건강 상태와 어떤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있는데, 그 집의 냉장고 안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냉장고 안이 고기와 버터, 베이컨 등 고지방 음식들로 채워져 있다면 이는 ‘대장암· 심장병 냉장고’이다.

젓갈과 장아찌, 절인 생선등 염장류 음식들이 가득하면‘ 위암· 고혈압’ 냉장고가 된다. 탄산음료와 초콜릿, 아이스크림, 인스탄트 식품으로 가득하면‘소아비만· 아토피 냉장고’인 셈이다.

반면 신선한 채소, 과일, 두부나 콩으로 만든 음식으로 냉장고가 차있다면‘항암 냉장고’가 될 것이다.

우리 가정과 자신의 식생활 문화를 점검해보자. 우리가 먹는 음식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좌우하는 척도이다. 자녀들이 채소반찬을 싫어한다고해서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 반드시 균형 있는 식습관을 갖도록 가르쳐야하며,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천연소스들을 배워서 야채 요리도 맛있게먹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이다.


오늘은 비타민 A, C, E의 보고이며, 새콤달콤하면서도 보기에도 좋은 한입 크기의 작은 피망 셀러드를 소개한다.


#피망 샐러드 만들기
<재료(4인분)>
작은 피망 8 개, 딸기 4 개, 메론 3쪽, 단호박 1/10 개, 말린 블루베리 10알.

<양념소스>
불린 캐슈 1/2 컵, 두유 1/3 컵, 파인애플 3 쪽, 소금 1/2 작은술, 꿀 1/2 큰술, 레몬 1/2 큰술.

<만드는 법>
1. 작은 피망은 꼭지를 따고 반으로 쪼갠다. 2. 작은 색 피망은 색깔별로 다지고 딸기, 메론은 잘게 썰고, 블루베리도 살짝 불린 후, 다진다. 3. 단 호박은살짝 찐 후 잘게 자르고, 자른 후 다시 한번 더 찐다. 4. (2), (3)을 갈아진 소스에 무쳐서 피망에 넣는다.

문의 714-403-6273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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