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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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기운 가득 선율 향연 펼쳐진다

2016-03-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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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필 앙상블•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등 한인 연주자 무대 잇달아

▶ 실내악•관현악•한국민요 등 다양한 장르 음악 선사

화사한 봄기운 가득 선율 향연 펼쳐진다

올 봄 무대를 아름다운 선율로 장식하는 한인 연주자들.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김(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첼리스트 아일리 문, 바이올리니스트 함혜영, 유진석, 김진, 양인모, 첼리스트 이지영.

봄을 맞아 한인 연주자들의 따사한 봄의 선율이 뉴욕 관객들을 찾아온다.

우선 내달 한인 단원을 포함 뉴욕 필 단원들로 구성된 뉴욕 필 앙상블의 봄 연주회가 머킨 콘서트홀을 찾는다. 오는 4월17일 오후 3시 뉴욕 필의 한인 단원인 바이올리스트 리사 김과 첼리스트 아일린 문이 다른 뉴욕 필 단원들과 함께 각각 스메타나의 ‘피아노 3중주 G단조’와 흄멜의 ‘7중주’로 실내악 연주를 펼친다.

이어 5월29일에는 오후 3시 머킨홀에서 2015~16 시즌 두 번째 실내악 콘서트가 열리며 바이올리니스트 함혜영과 유진석이 뉴욕 필 앙상블 단원들과 각각 폴 숀필드의 ‘클라리넷과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3중주’와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4중주 7번으로 뉴욕 관객들을 찾아온다(www.kaufmanmusiccenter.org).


이에 앞서 세계적인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진 교수(메네스 음대)가 머킨홀 무대에 선다, 김 교수는 내달 2일 8시 우륵심포니와 협연한다. 김 교수는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인디애나 국제 콩쿠르,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등 세계적인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날 우륵심포니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어 다국적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즈(NYCP 음악감독 김동민)’는 내달 9일 오후 8시 뉴저지 초대교회(100 Rockland Ave. Norwood NJ)와 10일 오후 8시 맨하탄 헤븐리 레스트 처치(Church of the Heavenly Rest 2 E 90th St, New York)에서 무료 연주회를 연다.

‘셰리던이 마르티누를 연주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연주회에서 NYCP는 드보르작의 낭만 소곡 ‘테트제토’와 체코 작곡가 마리티누의 ‘피아노 3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티노‘, 프랭크 브릿지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등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협연자로 셰리던 피아노 3중주단과 한인 첼리스트 이지영, 중국계 비올리스트 콩우가 함께 한다(www.nycpmusic.org).

오는 4월22일에는 유명 하피스트 곽정이 이끄는 하프 앙상블 해피데이가 오후 8시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 무대에 선다. 제이삭 매니지먼트가 주최하는 이날 연주회에는 곽정 음악감독과 5명의 하피스트들이 요한 슈트라우스와 비발디, 모차르트 등의 음악과 함께 한국 민요를 환상의 하프 선율로 선사한다(www.carnegiehall.org). 내달 26일에는 같은 장소인 카네기홀 웨일홀에서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쿵쿠르 우승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독주회가 이어진다.

2015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제54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양인모는 이날 오후 7시30분 열리는 독주회에서 슈만과 베토벤 등의 고전음악과 함께 세계 초연곡인 데이빗 헤르츠버거의 세계 초연곡을 선사한다.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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