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봄을 맞아 옷장 정리 확실하게 하자!”

2016-03-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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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딩’ 깔끔하게 세탁·보관하는 방법

“봄을 맞아 옷장 정리 확실하게 하자!”
겨울 동안 나를 꼬옥 안아준 남자친구 같은 존재인 패딩은 이제 깨끗이 세탁해서 넣어둬야 한다. 봄맞이 옷장 정리! 패딩 세탁부터 보관방법을 알아본다.

1. 세탁법
드라이크리닝은 No! 패딩의 안쪽에 적혀있는 세탁법을 자세히 살펴본 적이 있는가? 패딩 세탁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드라이 크리닝은 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써 있다.

패딩을 채우는 오리털, 거위털의 경우 자체에 유분이 있는데 기름으로 이루어진 드라이용제에 의해 오리털, 거위털의 유분이 빠져나가 털 자체가 푸석푸석해지고보온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절대 드라이크리닝을 해서는 안 된다.


▲빠르게 미지근한 물로 중성세제를 이용한다
때를 빼기 위해 오랜 시간 물에 담가놓거나 뜨거운 물, 차가운 물을 이용하면 깃털의 지방을 녹이고 손상되므로 단시간에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전체 세탁시간의 경우 30분을 넘기지않는 것이 좋고, 세제 역시 신경 써야 하는데 아웃도어 전용세재가 없다면 알카리성의 세제는 털의 유분을 빼버리므로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세탁해야야 한다. 특히 린스는 섬유의 코팅력을 약하게 만드는 성분이 있어‘ 절대 금지’다!
▲세제를 푼 물에 꾹꾹 누르고 때가 많이 탄 부분은 솔로 문지른다
미온수의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패딩을 꾹꾹 눌러서 조물조물 때를 빼준다. 때가 많이 낀 부분은 솔에 중성세제를 묻혀 집중적으로 비벼준다. 헹굼은 보통 빨래의 3배 이상 정도로 꼼꼼하게 해서 털에 세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헹군다.

2. 탈수 & 건조법
두꺼운 패딩을 자연 탈수하기엔 힘이 많이 든다.

탈수는 집에 있는 세탁기를 이용하면 되는데, 탈수 과정이 오래될 경우 옷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30초~1분 이내로 단시간 만 탈수하도록 한다.

보통의 옷은 옷걸이에 걸어서 말리지만 패딩의 경우 걸어놓으면 솜이 다 아래로 몰리기 때문에 눕혀서 말려야 한다. 패딩에 따뜻한 방바닥 아랫목을 양보해준다.

솜이 일시적으로 뭉칠 수 있는데 단단한 랩심이나 페트병으로 두드려주면 뭉친솜이 골고루 펴지니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면 패딩을 팡팡 때려준다.

3. 보관법
패딩이 옷장에서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압축팩에 넣거나 꼼꼼히 접어서 보관할 경우 숨이 모두 죽고 충전재가 상해 보온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살짝만 접어 큰 쇼핑백 안에 넣어서 보관하거나 수납박스나 보자기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이때, 바닥에 신문지나 한지를 깔면 습기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좀약도 함께 넣어두면 더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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