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디온 리 음악감독 영화 ‘파파’ 중·미 전역 개봉

2016-03-18 (금) 11:09:59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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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원작 리메이크

▶ 18일 AMC 등 20여곳

디온 리 음악감독 영화 ‘파파’ 중·미 전역 개봉
한인 작곡가 디온 리(34·사진)씨가 음악감독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파파'(Papa)가 오는 18일 미국 내 12개주 AMC체인 등 20여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2012년 제작된 동명 한국영화를 중국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미국과 같은 날 개봉하는 중국에서는 2,000개 이상의 극장에서 상영 예정이다.

디온 리씨는 "USC 재학시절 함께 한 단편영화와 광고 등이 다수의 상을 받은 게 인연이 되어 영화 '파파' 음악감독으로 합세했다"며 "많은 USC출신 영화인들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모든 촬영은 LA와 라스베가스에서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중국 스타 하우(Xia Yu)와 한인 배우 데니스 오, 메이시 그레이, 에밀리 키니 등이 출연한 영화 '파파'의 음악은 재즈, 밴드,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져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고 버클리 음대와 USC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한 디온 리씨는 LA에서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8년 20세기 폭스 영화사가 배급한 대만 영화 '1895'의 영화음악 작곡가로 데뷔했으며 그가 음악감독을 맡은 한국 단편 '배드버그'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미쟝센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2014년 코믹콘 인터내셔널 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코믹상을 수상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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