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뷰티 ‘ 매출 1위’ 시트마스크, “기술력, 제품력, 매출 타국 압도”

2016-03-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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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뷰티 ‘ 매출 1위’ 시트마스크의 활용법

K뷰티 ‘ 매출 1위’ 시트마스크, “기술력, 제품력, 매출 타국 압도”
세계가 인정하는 뷰티 한류를 이끄는 대표 아이템은얼굴에 붙이는 시트마스크다. 이 아이템은 한국이 기술력, 제품력 등 모든 면에서 뷰티 본고장 프랑스, 일본 등보다 한참 앞서있다. 전 세계 K뷰티 제품의 매출에서도 월등히 높다. 피부를 가꾸는데 효과적인 시트마스크는 어떻게 고르고 활용하는지 알아봤다.

■소재의 변화
시트마스크의 소재 변화가 눈에 띈다. 제품에 쓰이는 시트는 피부의 겉과 안에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매개체의 역할에서 한 단계 진화해 선보이고 있다. 시트를 판단하는 기준은 주로 밀착력, 촉감 등에 한정돼 왔다. 개선된 시트들은 그 자체로 케어를 돕거나 유효 성분의 흡수를 촉진하는 등 새로운 기술력을 담고 있다.

시트 자체에 피부결 정리를 돕는 기능을 넣은 제품도 있다. 듀이트리 딥 마스크 시리즈는 머리카락 굵기의 1/340보다 얇은 초극세사에 피지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파파인 효소 성분을 넣었다. 피부 각질이 떨어져 나가는 턴오버 주기 활성화를 촉진시켰다. 피부에 닿는 섬유 면적과 촉감도 획기적으로 향상해 유효 성분 흡수율과 밀착감까지높였다.


에스티로더는 요리할 때 활용하는 호일을 마스크에 적용했다. ANR 파워호일 마스크는 얼 매트릭스 구조의 시트로,기존 제품보다 25배나 빠르게 피부에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함유된 에센스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식물에서 뽑은 섬유소가 시트로 만들어 진 제품도 있다.

본비반트의 보타니컬 리얼 시트 마스크는 식물 성장에 관여된 수분과 영양분을 전달하는 통로인 섬유소를 원사 및 원단으로 가공해 피부결 개선에 도움을 준다.

■포장의 변화
시트마스크도 평범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다. 얼굴을 덮는 흰색 시트마스크로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다. 천편 일률적인 제품 사이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구매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포장이나 사용법을 달리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더우주의 우페이스 인젝션 마스크는 피부과 시술을 포장에 응용했다. 바늘을 뺀 주사기에 앰풀을 직접 넣어 사용할 수 있도록꾸몄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시험관 모양의 용기가 특징이다. 시트마스크를 돌돌 말아 넣어 보관과 편의성을 높여 차별화 했다.

보통 사용하는 정제수 대신 알로에와 달맞이꽃, 로즈마리등 식물추출액을 용기 안에 넣었다. 귀에 거는 시트마스크는흘러내리지 않아 안정적이다. 어바웃미의 듀얼 이펙트 인텐스마스크는 제품을 귀에 걸어 턱선 관리도 겸할 수 있다.

듀이트리 이철 본부장은“ 지난해 동물 얼굴을 응용한 마스크팩이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보다 더 차별화를 꾀하는 제품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시장의 규모 역시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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