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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한인 작가전시 잇따라

2016-03-09 (수)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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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에나, 스테파니 리, 김선태 작가, 맨하탄 등서 전시

봄맞이 한인 작가전시 잇따라
■수에나 작가 개인전
지난해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첫 개인전을 마친 수에나(김주연) 작가는 '연관성의 미학'이란 제목으로 오는 30일까지 맨하탄에 있는 인터내셔널 센터(80 maiden lane. 14층)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자신의 고독함, 좌절, 슬픔, 억압된, 기쁨 등 감정들을 표현한 자화상 13점을 선보인다.

수에나 작가는 이번 전시가 끝나면 '뉴욕 밀스 아트 리트리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돼 미네소타 지역에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의:646-719-4790

■ 김선태 작가 개인전
맨하탄 32가 소재 올리비아 박 갤러리(16 W 32St #605 New York)는 9일부터 4월30일까지 김선태 작가의 개인전 ‘가디언스’(The Guardians) 전시회를 연다. 김 작가는 2011년 일본 대지진의 공포와 충격을 작품에 담아냈다.


눈부신 경제발전이 가져다 준 화려한 도시의 삶은 사막의 신기루와 같다고 보고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을 자연이 언제든 삼켜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과 혼돈, 공포 등 복잡한 감정들을 작품속에 나타내고자 한다. 작가는 홍대에서 학부와 석사로 동양화를 전공하고 타마 미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시립미술관, 국립 현대 미술관 미술은행에 작품이 소장 되어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일 오후 6~8시다. ▲문의:info@oliviaparkgallery.com

■스테파니 리 개인전
한국의 전통 민화를 현대와 접목시키는 창작민화 작업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스테파니 리 (Stephanie S. Lee) 작가가 10일부터 27일까지 뉴욕주 피어몬트 소재 피아몬트 플라이휠 갤러리223 Ash Street, Piermont, NY)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민화에 등장하는 까치, 호랑이, 용 등의 동물들을 현대적 시점으로 재해석하여 민화 특유의 풍자와 해학의 기법으로 표현한다. 작품에 묘사된 물질들은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공통적인 염원을 현상적으로 상징해 보여주고 있지만, 그것을 통해 작가는 그 너머의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작가는 지난해 월스트릿 저널에 소개되고 올 2월 에드워드 호퍼 아트센터에서 ‘이달의 작가’로 선정되어 전시를 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3월12일 오후 7~9시. 전시를 맞아 민화 채색 웍샵이 1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www.piermontflywheel.com(웹사이트)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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