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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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 미술시장 흐름 한눈에...아트페어•아시아 위크

2016-03-02 (수)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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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 미술시장 흐름 한눈에...아트페어•아시아 위크

매년 전세계 화랑들이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뉴욕국제아트엑스포 현장.

뉴욕 아트 페어의 계절이 찾아왔다. 매년 3월부터 뉴욕에서 독특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아트페어가 잇달아 열린다. 권위 있는 아모리쇼와 스코프 뉴욕, 볼타 뉴욕, 뉴욕 아트엑스포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현대미술을 알리는 굵직굵직한 아트페어들이 이어지고 뉴욕을 비롯 미주전역 한인 화랑들과 한국 화랑들도 대거 참여한다. 전세계 화랑들과 딜러들이 작품도 전시하고 판매하는 아트페어외 아시아 미술주간이라고 해서 크리스티와 소더비에서 아시아 미술품 경매가 이뤄지고 한인 화랑들도 이 주간에 맞춰 전시행사를 연다.

다양한 장르 미술시장 흐름 한눈에...아트페어•아시아 위크

스코프아트에서 소개될 뉴욕스페이스인아트 화랑 소속 곽태일 작가의 작품

◈스코프 뉴욕(3월3~6일)
스코프(SCOPE)는 뉴욕 뿐 아니라 마이애미, 바젤, 런던 등 전세계 7개 도시에서 매년 행사를 하는 규모면에서는 세계적이면서도 16년째 개최되는 권위높은 아트페어이다. 올해는 뉴욕의 한인 화랑 뉴욕스페이스인아트(SIA NY)와 한국의 묵지아트, 서울 컨템퍼러리 갤러리 등이 참여한다.

뉴욕스페이이스인아트 갤러리는 2014년부터 3년째 스코프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올해는 곽태일, 김병진 작가, 이안 리, 최고운, 한호 작가까지 다섯 명의 소속작가가 참여한다. LA 화랑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LA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다채로운 느낌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최고운 작가의 작품들과 전통적이면서도 전형적인 또한 현대적인 감각의 형태를 고수하며 강력함을 담고 있는 곽태일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붓을 사용하지 않은 특유의 맨손 추상 작품이라는 독특한 작품 형식을 확립한 이안 리 작가의 작품과 빛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 초청작가인 한호 작가 그리고 문자를 이용하여 작품을 형상화 시켜 작품을 비치는 실루엣에 자신의 이미지를 넣는 김병진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관람시간: 3월3일 오전 6~10시, 3월4~6일 오전 11시~오후 8시 ▲장소: 639 W 46th St, New York, www.scope-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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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타 뉴욕에서 신갤러리가 전시할 이근민 작가의 작품.

◈볼타 뉴욕(3월2~6일)
볼타 뉴욕은 스위스 바젤의 볼타(VOLTA)가 2008년부터 뉴욕에서 개최해 온 아트페어로 참여 화랑이 작가 1인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개인전의 성격을 갖고 있다. 맨하탄 남단에 위치한 한인 화랑 신 갤러리는 150여개 화랑이 참여하는 이번 볼타뉴욕에서 이근민 작가 작품을 집중 소개한다(부스 B05 ). 이근민 작가는 서울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자신의 병에 대한 작업을 그림으로 형상화하기 시작했다. 우울증, 불면증, 근육통과 같이 우리가 늘 가까이하고 있는 질병을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기간은 2~6일. ▲장소:12th Avenue at West 50th Street, Pier 90 www.ny.voltashow.com

◈아모리쇼(3월3~6일)
아모리쇼는 전세계 주요 화랑들이 참가할 만큼 명성을 갖고 있는 아트페어이다. 20세기와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미술을 보여주는 이 행사가 열리는 매년 3월이 되면 전 세계 아티스트, 화랑주, 딜러, 미술 평론가, 큐레이터들이 뉴욕으로 몰려들 만큼 중요한 아트페어이다. 이 기간동안 특별 리셉션과 오픈 스튜디오, 아트 투어, 미술관 입장료 할인, 퍼포먼스, 아티스트 토론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화랑으로는 국제갤러리(서울)/티나 김 갤러리(뉴욕)가 참가한다. 기간은 3~6일. ▲12th Avenue at 55th Street, Piers 92 and 94 www.thearmoryshow.com

◈뉴욕 국제아트 엑스포(artexpo New York 4월14~17일)
400개 이상의 화랑이 참가하고 전세계 20개국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판매되는 뉴욕 국제아트 엑스포는 3월25일부터 3일동안 허드슨 리버 피어 94에서 열린다. 국제 아트 엑스포라는 행사명에 걸맞는 미술 박람회로 전세계 다양한 작품들이 한 곳에 모인다. 한미현대예술협회 회원 작가등 뉴욕의 한인 작가들도 다수 참여한다. ▲장소: 711 12th Ave, 피어 94, NYC www.artexpony.com

◈ADAA 아트페어(3월2~6일)
ADAA는 미국의 파인아트 딜러들의 연합인 미아트딜러협회(ADAA)가 개최하는 연례 아트페어로 뉴욕을 비롯 미 전역 유명 화랑들이 참여하는 행사이다. 한인 작가 바이런 김이 뉴욕의 유명화랑 제임스 코핸 갤러리 소속 작가로 작품이 소개된다. 기간은 2~6일. ▲장소: 643 Park Ave, Park Avenue Armory New York http://artdealers.org/art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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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소더비에서 경매되는 고려청자기름병. <사진제공=뉴욕소더비>

◈아시아 위크(Asia Week New York)
뉴욕 아시아 위크는 3월10일부터 19일까지 크리스티, 소더비 등 경매장,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뉴욕에 있는 최고의 미술관, 아시안 미술 스페셜리스트, 주요 경매회사, 문화기관 등이 참여하는 최대의 아시아 미술 행사이다. 뉴욕 소더비는 아시아 위크를 맞아 19일 아시아 미술품 경매에서 조선 백자항아리와 고려 청자 등 한국 미술품 5점을 거래한다. 한인 화랑으로 강갤러리(9 East 82nd Street, 3rd Floor New York, 212-734 1490)가 아시아 미술주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한국미술 전시행사를 연다. 오프닝 리셉션은 3월11일 오후 6~9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오승제)은 뉴욕 미술계의 한해 시작을 알리는 아시아 위크, 아모리쇼 기간에 맞춰 한국의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지’를 주제로 한 특별전 을 열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맨하탄 파크 애비뉴 소재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한지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 예술적 가치, 신소재로서의 산업적 가치가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지산업지원센터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에는 설치미술가 황란 작가와 북미의 유일한 한지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한 한지 연구가인 에이미 리 작가의 한지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장소: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212-759-9550).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3월9일 오후 6~9시.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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