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닝 작 ‘인터체인지’ 3억달러
2016-02-29 (월) 11:00:51

윌렘 드 쿠닝의‘인터체인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인 잭슨 폴락과 네덜란드 태생의 추상표현주의 미국 화가 윌렘 드 쿠닝의 추상화 각 1점이 5억달러에 팔려 미술품 프라이빗세일(컬렉터를 개인적으로 만나 진행하는 판매) 가격으로는 최고가를 기록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은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시타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켄 그리핀이 프라이빗세일을 통해 작년 가을 폴락의 ‘넘버 17A’를 2억달러, 쿠닝의 ‘인터체인지’를 3억달러에 각각 사들였다고 전했다.
그리핀이 사들인 이들 미술품 두 점은 미국 대중문화계의 ‘큰 손’인 데이빗 게펜이 소유했던 작품들이다.
지금까지 경매가 아닌 개인간 미술품 거래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폴 고갱이 타히티에서 활동할 때 그린 ‘언제 결혼하니’다. 이 작품은 지난해 가을 카타르 왕가가 소유한 미술관에 쿠닝의 작품과 같은 3억달러에 팔렸다.
한편 미술품 경매 최고 기록은 피카소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로 지난해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1억7,936만5,000달러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