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의회, 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의 날’ 지정

2016-02-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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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대적 구명운동 전개

캐나다 의회, 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의 날’ 지정
캐나다 연방의회가 북한에 억류된 임현수 목사(사진)를 위해 17일을 ‘임현수 목사의 날’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 연방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대적인 구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토론토의 대표적인 한인교회 가운데 하나인 큰빛교회 담임인 임 목사는 오랫동안 북한 구호사역에 헌신하다 북한 당국에 구금돼 징역형을 언도받은 상태다.

임현수 목사 석방 캠페인은 캐나다 최초의 한인 여성 연방상원의원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 의원과 토니 클레멘트 하원의원, 로나 앰브로스 보수당 임시대표 등 보수당 관계자, 알리 에사시·오마 알하브라 등 자유당 의원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큰빛교회는 인터넷 등을 통해 모은 15만명의 서명을 클레멘트 의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온타리오한인교회협의회와 해외한인장로회 캐나다동노회 등이 동참한다. 또 교회 관계자와 정부 관리 면담에 이어 18일에는 외무부 실무자와 만나 석방 촉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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