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꾸밈없이 소박한 시 100여편 수록

2016-02-12 (금) 03: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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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주 시인 ‘따뜻한 목소리’

김희주 시인이 시집 ‘따뜻한 목소리’를 출간했다.

2008년 펴낸 첫 시집 ‘살아가는 일도 사랑하는 일 만큼이나’에 이어 나온 두 번째 시집으로 5부에 걸쳐 100편의 주옥같은 시들이 실려 있다.

문예비평가 홍승주 시인은 발문에서 “낭만과 리얼리즘, 센티멘털과 휴머니티가 공존하는 김희주의 시 세계는 군더더기가 없이 배추 속처럼 말쑥하다”고 평하고 “언제나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의 속내를 담아내는 서정시인으로서, 그의 시는 난해하거나 거창하거나 뜨겁거나 과장의 소리가 아닌 고요한 미풍지대에서 소소하게 설렁이는 세상풍경, 인정의 도가니”라고 썼다.


김희주 시인은 경남여고와 부산 교대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1982년 미국으로 이주, 연방 공무원으로 28년 근무한 후 은퇴했다. 제17회 해외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재미시인협회 부이사장과 해외문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해왔다.

‘따뜻한 목소리’의 출판기념회는 20일 오후 6시 가든그로브 동보성에서 열린다.

문의 (562)881-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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