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래를 바라보는 임대주

2016-02-04 (목) 사이먼 이 <메트로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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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힘든 이민 삶 속에서 이제는 주변에서 많은 재산을 모으신 분들을 자주 보게 된다. 열심히 일하고 쓰지 않고 아껴서 부를 이루어 가는 이들 보다도 많은 경우에 뭐니 뭐니해도 부동산 투자가 견인차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조금 여유 자금이 생기면 너나 할것 없이 싸고 좋은 부동산을 찾게 된다.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따라 주기적으로 싸고 좋은 매물이 많고적은 때가 있긴 하지만 그것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경험 있고 지혜로운 주인은 자기 건물을 싸고 좋은 매물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는 많은 이들이 개인의 정확한 목표와 계획도 부족하고, 많은 경우에 건물만 사면 저절로 수익이 창출 된다고 생각하고 뛰어드는데 문제가 있지 않나생각한다. 무엇이 나의 부동산을 탐나 보이는 물건으로 만들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처음 부동산 투자를 하는 이들 중에는 법규나 규정에 관한 정보가 없어서 혹은 알아도 무시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도시마다, 카운티마다 조금씩 다른 법률들이 있고 그 사항들은 건물을 사기 전에 충분한 검토와 확인이 필요하다.

렌트 컨트롤이있는 지역은 수익성에도 큰 변수가 있고 임대금을 올리는 부분도 해당되는 법규나 형식도 무시될 수 없는 부분이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이 시규정이나 도시계획에 위배되는 부분이 없는지, 변해가는 건물 건축법에 따라 개조되고 있는지도 꼼꼼히 알고 있어야 한다.

부지런한 바이어들은 시티에 본인들이 직접 방문하여 건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본인들이 꼼꼼히 체크 하며 무슨 문제가 있는 지를 사전에 발견함으로써 가격을 셀러와 흥정을 유리하게 이끄는 경우를 종종 확인할 수 있다.

건물의 크기나 용도에 맞는 보험도 필수사항 중 하나다. 눈에 좋아 보이는 것만큼 서류상에도 확실해야 한다. 이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관리와 적절한 보수 공사이다. 관리가 소홀해진 건물은 작은 비용으로 고칠 수 있는 부분을 큰 공사로 막아야 하거나, 낡은 건물로 보여서 임대자들에게 외면당하는 상황을 가져 오기도 한다.

일 년 전체 예산에 어느 정도는 관리나 보수비로 예비비를 준비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깨끗한 집은 임대자를 찾기도 쉽고 높은 렌트를 받아 결국에는 원하는 투자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끝으로 많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건물주가 임대자를 손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분명히 임대자의 렌트로 수익을 남기는 투자 구조에서 자칫하면 우리는 임대자를 손님으로 대접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평만 하는 골치 아픈 사람 정도로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아주 큰 상업용 건물이라면 힘들겠지만 일대일의 인간적인 관계가 더 좋은 임대자를 만들어 갈 수 있다. 투자용 건물을 고려하는 이들은 처음부터 경험 있는 에이전트와 관리 화사와의 상담을 권해드린다.

(818)974-4989

<사이먼 이 <메트로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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