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콘 출신 코미디언 뭉친 `쑈그맨’ 7일 뉴욕 공연
이달 7일 뉴욕에서 개그공연을 펼치는 한국의 유명 개그맨인 김재욱(왼쪽부터), 김원효, 박성호, 정범균, 이종훈 등 관계자들이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하고 있다.
“온 가족이 다 같이 걱정과 고민을 내려놓고 라이브로 진행되는 개그 공연에 시원하게 웃어보세요.”
한국의 개그콘서트 출신 코미디언으로 이뤄진 ‘쑈그맨’이 이달 7일 뉴욕에서 개그 공연<본보 1월22일자 A4면>을 갖는다.
쇼를 하는 개그맨이라는 뜻의 ‘쑈그맨’인 KBS 개그맨 출신 박성호를 비롯해 김재욱, 김원효, 이종훈, 정범균 등 공연 관계자들은 3일 퀸즈 플러싱의 산수갑산2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V에서만 보던 개그 공연을 실제 라이브로 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라며 “남녀노소 온 가족이 다 같이 웃고 즐길 수 있는 개그 공연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기획사인 플랜플레이(대표 이종길)가 주관하는 ‘쑈그맨’ 개그 공연은 7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팍에 위치한 퀸즈 디어터(14 United Nations Ave S)에서 펼쳐진다. 이날 주차는 무료이며 7번 전철 메츠 윌렛포인트 역에서 셔틀버스가 10분 단위로 운행된다.
쑈그맨들은 “이번 공연에 앞서 뉴욕에 있는 한인들을 직접 만나는 길거리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뉴욕 한인들과의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더 많은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쑈그맨들의 길거리 홍보 활동은 4일 퀸즈 한양서적과 맨하탄 한인타운 고려서적 등에서 진행된다.
개그맨 김원효는 “사전 조사를 통해 뉴욕 한인들을 위한 맞춤형 개그와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코너들도 준비했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한다면 TV와는 또 다른 큰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쑈그맨’ 공연은 개그뿐만 아니라 마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한 무대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 없이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공연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20년 경력의 코미디언 박성호는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개그도 선보일 예정이다.
‘쑈그맨’은 이후 LA(3월5일), 애틀랜타(2월19~20일), 시카고(2월13일), 댈러스(2월27일) 등 미국내 도시를 돌며 개그 투어에 나선다.
뉴욕 공연 티켓은 퀸즈 한양서적, 맨하탄 고려서적, 뉴저지 한양서적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학생 40달러, 일반은 80~180달러다. ▲문의: 646-942-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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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