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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영화산업 르네상스 맞아

2016-02-02 (화)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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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영화 336편 촬영 전년비 39%↑

▶ TV 시리즈물 46편 제작 58% 증가

뉴욕시가 영화, TV 제작의 르네상스기를 맞았다.

뉴욕시장실 산하 미디어•엔터테인먼트부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뉴욕시내 5개보로 내에서 제작된 영화 편수는 총 336편으로 전년도 242편에 비해 39%로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2015년 동안 총 46개 TV 시리즈물이 제작돼 전년 29개 시리즈에 비해 무려 5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즌별로 방영되는 TV 시리즈는 시즌 당 12편 이상씩 4~6시즌까지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뉴욕시내에서의 TV 시리즈 제작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영화, TV 시리즈 제작 붐은 뉴욕시에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뉴욕시가 유치한 영화, TV 시리즈 제작으로 발생한 경제부양 효과는 총 87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뉴욕시 일원이 미동부의 ‘헐리우드’로 새롭게 부상 중인 주요인으로 뉴욕주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영화, TV 제작사들을 대상으로 제공해온 약 4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세금감면 혜택 덕분인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전문가들은 “뉴욕주는 2013년~2014년 두해 동안 4억달러의 세금혜택을 제공하고 6만 여개 이상의 고용창출과 33억 달러의 임금소득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뉴욕시에서 영화, TV 제작 산업을 보다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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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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