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카운티 주택시장 ‘활발’

2016-02-01 (월)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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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량·가격 각각 9% 증가

▶ 판매 중간가 50만달러 넘어

LA 카운티 주택시장 ‘활발’

2015년 12월 LA 카운티 판매가 최고 상승지역

LA 카운티 주택시장이 지난해 12월 판매량과 판매 중간가가 각각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며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12월 판매된 주택 중간가가 11개월 연속 50만달러선을 넘어섰으며 콘도 중간 판매가 역시 11개월 연속 40만달러선을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판매가 줄어드는 겨울철이지만 LA 카운티 주택시장은 향후 예상되는 모기지 이자 상승과 함께 부족한 매물을 놓고 바이어 간 매입 경쟁이 일면서 주택시장은 여전히 활발하다는 분석이다. <도표 참조>지난달 29일 부동산 조사기관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12월 LA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은 4,612채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또 12월 주택 판매 중간가는 51만9,000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했다. 또 지난 12월 LA카운티에서는 콘도 1,461채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6%, 판매 중간가는 4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각각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물이 급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딸리면서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2월 LA카운티 주택 매물은 8,743채로 전년 동기 대비 8%나 감소했다. 12월 주택 매물 중간가는 59만달러,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347달러로 집계됐다. 매물 규모는 지난 11월의 1만783채에 비해 18.9%(2,040채) 큰 폭으로 감소했다.


12월 콘도 매물 역시 2,532채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콘도 매물 중간가는 45만6,000달러,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362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12월 판매된 주택 중간가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LA 한인타운(90005·이하 우편번호)으로 2채의 중간 판매가 245만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96%나 급등했다. 이어 레익 셔우드(91361)의 6채 중간 판매가 127만3,000달러는 1년 전에 비해 73%, 브렌트우드(90049)의 17채 중간 판매가 347만5,000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65% 각각 상승했다.

반면 12월 중간 판매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 역시 LA 한인타운(90020)으로 2채 중간 판매가 287만5,000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65% 하락했다. 이어 웨스트 할리웃(90069)의 12채 중간 판매가 226만8,000달러는 1년 전에 비해 46%, 롱비치(90755)의 1채 중간 판매가 41만5,000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44% 각각 하락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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