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새 음악감독 선임
2016-01-28 (목)
세계적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의 새 음악감독으로 네덜란드 출신의 얍 판 츠베덴(55•사진)이 선임됐다.
뉴욕 필하모닉은 판 츠베덴의 선임을 27일 공식 발표하고 그가 2017년 여름 공연을 끝으로 뉴욕 필을 떠나는 앨런 길버트 현 음악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
판 츠베덴은 2008년부터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2012년부터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각각 이끌어오고 있다. 그는 2017∼18년 시즌을 시작으로 일단 5년 계약으로 뉴욕 필을 이끌게 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인 그는 7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했고 수많은 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16세 때 뉴욕으로 건너와 줄리아드 음대에서 수학했다.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도 활동했으며 뉴욕 필과는 작년 가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과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을 협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