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디케어·소셜연금… 삶을 재정비하는 나이 ‘65세’

2016-01-27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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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준비 본인 건강·재정 상태 기준으로 설계

▶ 연금 액수 사회보장국 웹사이트 확인 가능해

메디케어·소셜연금… 삶을 재정비하는 나이 ‘65세’

65세 혹은 은퇴연령이 다가왔다면 메디케어 신청과 은퇴연금 인출 등 다양한 준비를 해야 한다.

‘65세’는 은퇴연령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기다. 정부의 다양한 베니핏을 받을 수 있는데다 자신이 여태껏 준비해 온 은퇴연금 플랜에 대한 중대 결정을 내려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65세를 맞거나 현명한 은퇴를 준비하고 싶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알아본다.

■ 소셜연금 수령

소셜연금을 언제부터 받을 것인지는 재정적으로 아주 중요하다. 2016년의 경우 만기 은퇴연령은 66세. 소셜연금의 경우 일찍 받는 대신 액수가 줄어드는 반면 늦게 수령할수록 액수가 커지는 것은 잘 아는 사실. 이런 점에서 수령 시기는 자신의 건강과 재정 상태 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한 전문가는 “모든 사람들이 일찍받는 게 좋거나 늦게 받는 게 불리한 것은 아니다”라며“ 만약 부모님이 90세를 넘겨 사실 정도로 장수하는 집안이라면 본인도 수령 연령을 66세가 아닌 70세로 늦추는 것은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소셜연금 액수가 궁금하다면 사이트(ssa.gov/myaccount)에 들어가 은퇴연령 정보를 입력하면 알아 볼 수 있다.

■ 메디케어 신청

65세가 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보험에 있어 큰 변화를 맞게 된다.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65세부터 수혜가 가능한 메디케어다. 특별한 경우에는 65세 이전에도 신청을 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인 경우만을 소개한다.

가입 신청은 65세 생일 달을 포함, 전후 3개월 즉 7개월 간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급적 생일 3개월 전에 신청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만약 이미 소셜 연금을 받고 있다면 65세가 되는 동시에 메디케어 파트 A와 B에 자동으로 가입이 되며 65세 생일이 되기 3개월 전 쯤 메디케어 카드가 우편으로 발송된다. 만약 65세가 됐지만 아직까지 일을 하고 메디케어 파트 B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를 반송하면 된다. 이 경우 파트 A만 커버되는 카드를 재발송해준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지 않는 경우라면 메디케어 신청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사회보장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ssa.gov)으로도 가능하다.

■ 은퇴연금 인출 준비


은퇴연금 인출도 고려대상이다. 59.5세 이상의 경우 401k, IRA 같은 은퇴연금은 페널티 없이 인출이 가능하다. 물론 인출 금액에 대한 대한 택스는 납부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한다. 트레디셔널 IRA어카운트가 있는 사람의 경우 로스IRA로의 롤오버도 하나의 세금 문제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은퇴연금의 경우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s) 규정에 따라 70.5세 이후에는 자금을 인출해야 한다.

■ 건강저축계좌 변경

건강저축계좌(Health Savings Account)는 연금을 불입하듯이 매달 봉급의 일부를 소득 공제해서 계좌에 적립해 놓고 의료비용으로 쓰는 시스템이다. 문제는 이 HSA 보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일단 메디케어에 등록한 다음에는 HSA 계좌에 불입을 중단해야 한다.

물론 65세 이후에도 메디케어 파트 A와 B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HSA에 계속 적립할 수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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