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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상상•모험의 세계로...동심의 나래 펼쳐보자

2016-01-27 (수)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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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상상•모험의 세계로...동심의 나래 펼쳐보자

뱀 어린이 영화제 상영작인 한국 만화영화 ‘우주보자기’(왼쪽부터 시계방향)와 ‘, 독일 영화 ‘양‘, 뉴욕국제어린이 영화제 상영작 ‘어린왕자‘와 미국 영화 ‘비행’

BAM 국제어린이 영화제: 내달 27~28일 정승희 감독 단편 애니 등 전 세계 25개국 70여편 작품소개
뉴욕어린이국제영화제: 내달 26~3월20일 할리웃 대작 등 100여편 장단편 애니.실험영화 상영

꿈과 상상, 모험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어린이 영화들이 뉴욕시로 몰려든다. 어린이 장•단편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상영하는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BAM•뱀) 주최 국제 어린이 영화제(BAMkids Film Festival)와 뉴욕어린이국제영화제(New York International Children's Film Festival)가 내달 뉴욕 어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BAM 국제어린이 영화제(2월27~28일)
정승희 감독 단편 만화영화 ‘우주보자기’ 등 25개국 70 작품 소개


먼저 올해로 18회째 맞는 뱀 어린이 영화제는 내달 27~28일 양일간 미국과 한국, 캐다다,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등 전 세계 25개국을 대표하는 70여편의 영화를 브루클린의 뱀 로즈 시네마(30 Lafayette)에서 소개한다.

유아에서 초등학생에 이르는 3~11세 어린이 관객들을 주 타깃으로 하는 상영작들은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우수 작품들이다.라이브 액션과 단편 애니메이션 등 모험과 재미, 스파이, 매직 등 다양한 주제로 나눠 상영된다.대부분 뉴욕에서 첫 상영되는 영화들이다.

올해 장편영화로는 핀란드 영화 '스트릿 소사이어티 오브 수프타운‘과 네덜란드 만화영화 ’미피 더 무비‘ 등이 상영된다. 단편영화로는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 정승희 감독의 '우주보자기'(Fabric Cosmos)와 러시아 단편 애니메이션 ‘추상 회화’(Abstract Painting', 브라질 애니메이션 작품 '리틀 블루 벌룬‘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우주보자기는 끝없는 보자기로 이루어진 보자기우주의 어느 작은 행성에 다람쥐와 함께 살고 있는 호기심 많은 종이 소년을 다룬 영화이다. 소년은 우주의 끝은 어디인지 우주는 어떤 모양인지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내지만 대답해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우주 한 편에 이상한 매듭이 솟아나며, 소년과 다람쥐는 신비하고 야릇한 모험 속으로 빠져든다. ‘상상해 봐!’(Imagin that!) 파트에서 상영되고 관람 연령은 5~8세이다. 상영시간 11분이다.

관람 어린이들은 주최측이 오페라 하우스 로비에서 마련한 무료 이벤트에 참석해, 페이스 페인팅, 풍성 아트 웍샵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일정: 2월27~28일
▲관람료: 10달러(13세 미만 및 65세 이상 노인), 성인 14달러, 뱀 멤버 9달러
▲관람연령: 3~11세
▲장소: Peter Jay Sharp Building, 30 Lafayette Ave. Brooklyn, 718-636-4100
▲웹사이트: www.bam.org/kids

■뉴욕국제어린이 영화제(2월26일~3월20일)
100여편 장.단편 애니.실험영화 상영


북미 최대 규모의 어린이 영화제로 어린이 오스카라 할 수 있는 뉴욕국제어린이영화제(New York International Chilfren's Film Festival)는 내달 26일부터 3월20일까지 약 4주간 뉴욕시 7개 상영관에서 펼쳐진다.

할리웃 대작은 물론 독특한 독립 어린이 영화도 만나볼 수 있는 영화축제이다. 매년 100편 가량의 전세계 장•단편의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을 상영한다. 3~18세 관객 대상 화제 영화들을 보여준다.

개막작으로는 3월4일 미 전역에서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 ‘소년과 야수’(The Boy and The Beast, 8세~어른)가, 폐막작으로는 중동 가자 지역의 소년 모하메드 아사드의 도전기를 그린 실화영화 ‘아이돌’(The IDOL)이 선정됐다.또한 특별 상영작으로 프랑스 소설가, 생떽쥐베리의 유명 원작을 각색, 스크린으로 옮긴 애니메이션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가 선보인다. 이밖에 장편영화로는 뉴욕서 첫 상영되는 프랑스 만화영화 '아다마'(Adama)를 비롯 15편이 상영된다.

<뉴욕국제어린이 영화제 안내>
▲일정: 2월26일~3월20일
▲관람연령: 3~18세
▲장소: 바우 더 첼시 시네마(Bow The Chelsea), DGA 극장, IFC극장, 미동영상박물관(MoMI), 스탄디나비아하우스, SVA 극장, 빌리지 이스트 시네마
▲웹사이트:www.nyicff.org, 212-349-0330
jhkim@koreatimes.com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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