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헬스커넥터, 오바마케어 가입자 부풀려 발표

2016-01-25 (월) 01: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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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국민의료보험제도의 하와이 서비스 기관이었던 비영리 단체 ‘하와이 헬스커넥터’는 그간 납세자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비리와 무능의 온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하와이 주 관계자는 이러한 헬스커넥터가 오바마케어 가입자를 부풀려 발표했다고 전했다.

헬스커넥터는 그간 4만 명의 하와이 주민이 오바마케어에 가입했다고 주장해 왔으나 로렐 존슨 하와이 주지사 차석 보좌관은 4만 명이라는 수치는 “너무 높고 주나 연방의 어떠한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이를 입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존슨 차석보좌관은 헬스커넥터 보고시스템이 폐쇄되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하와이 주민들이 오바마 케어에 가입했는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케어에 가입한 하와이 주민의 숫자는 출처마다 제 각각이다. HMSA는 1만2,000여 명이 헬스커넥터를 통해 오바마 케어에 가입한 것으로 추산했고 카이저 퍼머넨테는 7,300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추산했다.


오바마 케어를 관할하는 미 보건부는 지난 3월 8,200명의 하와이 주민이 오바마케어에 가입했다고 발표했고 6월에는 8,802명이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9월 말에는 1만6,803명이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당국은 작년 하와이가 건강보험에 가입하든지 벌금을 내든지 선택해야 하는 오바마 케어 규정을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준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헬스커넥터는 1억3,000만 달러의 혈세를 낭비하고 뚜렷한 결과를 내놓기 못한 채 문을 닫았다.

지난 11월 1일 시작됐던 오바마케어 가입기간은 오는 1월 31일에 종료되어 보험이 없는 이들은 서둘러 www.healthcare.gov에서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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