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인협, 영문판 `뉴욕문학’ 홍보차 본보 방문
20일 본보를 방문한 미동부한인문인협회의 양정숙(왼쪽) 재무와 하운 회장.
미동부한인문인협회가 영문판 뉴욕문학을 최초 출간했다. 문인협회 관계자들은 20일 본보를 방문하고 지난 2년간 31명의 미동부 한인들이 참여한 뉴욕문학의 영문판 ‘New York Literature'을 소개했다.
하운 회장은 “문인협회 대부분의 회원들은 30~40여년 전 도미한 이민 1세대들인데 한인 2, 3, 4세와 같은 후세대들에게 한인 1세들의 문학작품을 읽게 하려면 영문 번역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코리안 아메리칸 문학 작가들로서 타민족과도 교류할 수 있는 영문학을 마련하는 것이 이 시대 미주 한인 문인들의 의무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시 28편, 수필 19편, 단편소설 2편 등 총 49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영어 번역이 익숙치 않은 한인 1세대들에게 쉬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주위의 도움과 격려로 31명의 문인들이 뉴욕문학 영문판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번 영문판 출간에서 편집위원을 맡은 양정숙 재무는 “문인들이 대부분 한인 1세대여서 자녀들과 전문 번역가의 도움을 받아 초안을 작성했고 출판사에서 네 번의 편집을 걸쳐 최종본이 나왔다”며 “처음으로 영문을 시도하는 것이다 보니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어 더 많은 문인들이 참여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하운 회장은 “이번 뉴욕문학 영문판의 첫 출간을 초석으로 매년은 힘들더라도 2년마다 주기적으로 영문판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문인들의 새로운 도전에 한인 동포들이 큰 힘과 용기를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출판사 ‘아치웨이 퍼블리싱’에서 발간한 이 책은 현재 아마존닷컴에서 판매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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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