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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받은 환자 “뭘 먹어야 하나요?”

2016-01-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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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적은 육류 콩 생선 단백질 섭취로 기력 유지

암 진단받은 환자 “뭘 먹어야 하나요?”

암 치료 때에도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 진단을 받으면 환자들이 의사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는 ‘무얼 먹어야 하나’이다. 그런데 대개 의사들은 “특별한 음식은 없다.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본격적인 항암치료에 들어가기 전에 건강하게 먹는 것은 기력을 유지시켜 주는데 도움된다. 치료 중에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지방이 적은 육류와 닭고기, 생선 및 달걀, 콩류, 견과류, 치즈, 우유, 요거트 등은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채소와 과일은 하루에 적어도 2~3컵 분량을 섭취한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짙은 녹색 채소와 노란색 채소, 오렌지색 채소 등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골고루 섭취한다. 기름기 많은 육류와 가공식품은 피한다.


물도 자주 마신다. 설탕이 많은 탄산음료나 알콜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치료 중에는 날생선이나 육류나 닭고기 등이 제대로 열이 가해지지 않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욕이 없는 경우 아침은 꼭 먹고, 하루 3번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하루에 5~6회 정도로 나눠서 먹는다.
요거트나 치즈 등은 간식거리로 좋다. 특히 화학요법을 받는 경우 요거트나 크래커 등을 먹어두면 메스꺼움 방지에 도움된다.

◆항암치료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메스꺼움과 구토: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냄새가 강한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2시간마다 크래커나 토스트를 먹는 것도 도움된다. 국물이나 스포츠 드링크, 물 등을 자주 섭취한다.

-구강문제: 음식물을 넘기기 힘들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한다. 산이 많은 음식은 자제한다. 너무 차거나 뜨거운 온도의 음식보다는 따뜻한 정도의 음식을 섭취한다.

-설사 및 변비: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설사의 경우는 탈수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과 채소 섭취는 줄인다. 변비의 경우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천천히 식단에 포함시킨다. 물을 많이 마신다.

-식욕감퇴: 항암치료 때에는 아무래도 식욕이 떨어지기 쉽다. 생강이나 석류 등은 식욕을 다시 일으키는데 도움된다. 로즈메리나 민트, 오레가노 등 항신료 역시 맛을 일깨우는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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