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집값 상승 올해 4~5%로 둔화”

2016-0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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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치, 세계 부동산 전망 “뉴질랜드 최고로 올라”

뉴질랜드가 올해 부동산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가 될 전망이다. 반면 미국은 가격 상승세가 한층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CNBC 방송은 14일 국제평가사인 피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들어 뉴질랜드와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의 주택가격이 모기지 비율이 낮고 정부의 고용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계속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치 보고서는 호주와 뉴질랜드는 저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가격들이 오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구매자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근거로 뉴질랜드에서 부동산 자산을 사는 것이 가장 비싸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올해 주택 평균가격이 4∼5%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부동산 시장의 절정기에 비하면 20% 낮은 수준이다. 그런데도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구매자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주택 보유자 규모는 2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주택 보유비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피치 보고서는 캐나다도 주택가격이 고평가돼 있지만 올해에도 2∼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등 유럽 국가들도 대부분 올해 주택시장이 호전될 전망이다. 영국은 주택보급 부족으로 4∼5% 성장할 것이 예상되나 영란은행(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어 투자수익은 다소 제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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