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현대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 선봬
이달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마켓 및 컨퍼런스인 ‘APAP 2016‘을 계기로 다양한 장르의 한국 우수 공연 쇼케이스가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APAP(Association of Performing Arts Presenters·공연예술기획자협회)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시장이자 공연예술계 관련 컨퍼런스 및 네트워킹의 장으로 공연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를 지원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매년 1월 뉴욕에서 연례적으로 개최되며 올해로 59회를 맞는다.
이번 행사를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은 15일 프랑스문화원 소속 공연장 플로렌스 구드 홀에서 오후 6시30분과 9시 두 차례 45분간의 쇼케이스 공연을 갖는다.
15일 오후 1시와 16일 오후 9시에는 한국 현대무용 단체인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예술감독 김보람)가 뉴욕시티센터 스튜디오에서 대표작품 ‘인간의 리듬’을 공연하고 14~17일까지는 한·일 공동 제작 연극 ‘야구에 축복을(God Bless Baseball)’이 뉴욕 연극 중심 공연장 ‘퍼블릭 시어터’에서 주최하는 ‘언더 더 레이더 페스티발’ 일환으로 재팬 소사이어티 무대에 북미 초연의 막을 올린다.
미국의 상징이기도 한 야구라는 스포츠가 유명 일본 극작가인 오카다 토시키에 의해 무대에서 재현돼 미국과 한국, 일본 세 나라에서 대중문화로서 깊게 뿌리내리고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나아가 3국간의 관계에 대해 그의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냉소적인 투로 묘사된 연극이다.
본 작품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진행되며 각 자막이 제공된다. 공연 시간은 14일 오후 8시, 15일 오후 7시30분, 17일 오후 2시30분이다. 각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티켓 예약 및 구매 정보는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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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