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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신 한인 발레리노 화제

2015-12-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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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건 군 LA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열연

뉴욕 출신 한인 발레리노 화제

LA 발레단에서 활약 중인 뉴욕 출신 무용수 김정건 군의 열연 장면.

연말 시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에 한인 발레리노가 출연해 화제다. 주인공은 LA 발레단에서 호두까기인형 공연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무용수 김정건(18•사진)군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탄생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한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전 세계 크리스마스용 발레로 사랑받고 있다.

LA 발레단의 이번 공연은 1913년 LA를 무대로 어린 소녀 클라라가 삼촌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호두까기 인형을 받고 잠자리에 들면서 시작되는 2막 공연. LA 발레단 시즌 첫 무대로 ‘호두까기 인형'에 무용수로 등장하는 김정건군은 선화예중을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선화예고 재학 중 도미해 뉴욕에 있는 스쿨 오브 아메리칸 발레에서 장학생으로 3년간 수학했다. 발레에 적합한 신체비율과 타고난 유연성으로 초등학교 시절 한예종 영재원에 발탁됐던 김군은 LA발레단 오디션을 통해 올해 9월 정식단원으로 입단해 이번 시즌에서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창설된 LA 발레단은 올해 10회째 시즌 작품으로 ‘지젤'과 ‘호두까기 인형'에 이어 ‘돈키호테'를 세계 초연하고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이고 있다. ▲www.losangelesballet.org ▲문의: 310-998-7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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