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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 세번째 공모 당선 작가전

2015-12-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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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6일~2월5일

뉴욕한국문화원 세번째 공모 당선 작가전

정화용, 안진규,장경애,엄익훈, 구소희, 김태연, 차남숙 작가의 작품<왼쪽부터 시계방향>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오승제)은 내달 6일부터 2월5일까지 2015년 뉴욕한국문화원의 세 번째 공모 당선 작가전(‘Light Mapping’)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한국문화원의 공식 공모 프로그램인 ‘2015 Call for Artists’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안진규, 차남선, 엄익훈, 장경애, 정화용, 김태연, 구소희 작가가 참여하는 7인 그룹전으로 빛과 그림자의 상호적 표현을 공통 주제로 담은 전시이다. 모든 예술가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이자 예술의 근간이라 말할 수 있는 ‘빛’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빛이 예술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사진, 조각, 설치, 회화, 비디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안진규 작가의 프린팅 작품들은 사라진 것들과 남겨진 것들의 기록이다. 마치 온 카와라를 떠올릴 만큼 기록에 집중하는 그의 작품에는 날짜, 시간, 날씨와 같은 기록들 이외에도 온도, 습도, 고도와 같은 통제가 불가능한 조건들까지 모두 포괄하고 있다.


사진작업을 하는 차남숙 작가는 누구나 찾게 되는 밝은 장소 보다는 어둠이 드리운 장소나 대상에 관심을 기울인다. 엄익훈 작가는 차가운 금속으로 이루어진 비정형적, 추상적 조각을 만드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조각가로서의 삶, 그리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진리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작품에 담아낸다. 장경애 작가는 주로 한지와 먹물을 이용하여 비오는 도시의 밤을 담아내고, 정화용 작가는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 완전히 새롭고 비정형적인 이미지 창작에 도전한다.

또 김태연 작가의 비정형적 형태의 조각들과 포장할 때 쓰는 버블 랩 등 소모품들을 이용한 구소의 작가의 조각 및 설치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1월6일 오후 6~8시.

▲장소: 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212-759-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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