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메트• 클로이스터스• 모건 라이브러리 미술관
유명작가 전시회 더불어 크리스마스 콘서트 개최
자연사박물관, 500여개 오리가미 장식 트리도 볼만
한적한 저녁시간 모마 이브닝 투어하며 걸작 감상

할러데이 시즌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뉴욕시 명소로 미술관을 빼놓을 수 없다.
성탄절을 맞아 뉴욕시 미술관들이 크리스마스트리와 할러데이 콘서트 및 특별전 등 할러데이 관람객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화려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이나 명화를 감상하며 즐기는 할러데이 콘서트는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크리스마스 시즌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이외에도 미술관에서 다양한 할러데이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다.

■구겐하임 미술관 할러데이 콘서트:
맨하탄 업타운에 위치한 구겐하임 미술관은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20세기 대표적인 건물로 나선형의 경사로를 따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뉴욕시 명소이다.

칸딘스키, 피카소, 샤갈 등 20세기 현대 미술 작품들이 소장된 이곳에서는 20일과 21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구겐하임 미술관에서는 현재 이탈리아 현대화가 알베르토 부리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내년 1월6일까지 게속되는 이 전시에는 타르, 마포, 나무, 철 등 복한적 소재에 의한 새로운 타입의 콜라주로 잘 알려진 알베르토 부리의 명작들을 나선형 복도를 따라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은 5시45분 폐관후 오후 6시45분부터 콘서트 관객들에게 개방된다. 크리스마스 캐럴 등 할러데이 음악들이 현주되고 입장료는 좌석은 40달러(미술관 관람료 포함,회원은 35달러), 서서볼 경우 10달러(구겐하임 회원은 8달러)이다.

▲장소: 1071 Fifth Ave.(5 애비뉴와 89 스트릿 만나는 곳), 212-423-3500 ▲개관시간: 일~수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45분, 목요일 휴관,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45분,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45분(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휴관, 1월1일은 오전 112시~오후 6시) ▲미술관 입장료: 25달러(65세 이상 노인 및 학생 18달러(ID지참), 12세 미만 무료(오후 5시45분~7시45분은 권장가)▲웹사이트: www.guggenheim.org/new-york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할러데이 콘서트:
맨하탄 업타운 5 애비뉴 선상에 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할러데이 시즌이면 전세계 관광객들이 대거 찾아드는 뉴욕시 관광명소이니 만큼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메트 뮤지엄내 중세 미술품 전시관(Medieval Sculpture Hall) 발코니에서 아름다운 세레나데가 들려오고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미술품들을 배경으로 비잔틴 시대의 노래와 음악이 울려 퍼진다. 뮤지엄내 그레이스 레이니 공연장에서는 다채로운 콘서트와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할러데이 이벤트는 ▶16일 오후 7시 그레이스 레이니 극장 아메리칸 보이스콰이어의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18일 오후 4•6•8시 중세 미술품 전시관(Medieval Sculpture Hall)에서 비잔틴 시대 캐럴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비잔틴 팝업 콘서트 ▶19일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과 20일 오후 1시와 3시 그레이스 레이니 극장에서 크리스마스 특집 만화영화 ‘찰리브라운의 크리스마스’ 상영과 롭 스윔머 트리오의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지는 찰리브라운 콘서트 ▶ 22일 오후 6시30분과 8시30분 중세 미술품 전시관에 여성 아카펠라 4인조 그룹 ‘어노니머스 4’가 펼치는 할러데이 콘서트 등이다. 할러데이 콘서트는 뮤지엄 입장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뮤지엄 입장료(권장가): 어른 25달러, 노인 17달러, 학생 12달러 어른 동반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장소: Fifth Ave. at 82nd St. (5 Av/82 St) ▲개관시간: 일~목요일오전 10시~오후 5시30분,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주 7일 개관, 25일과 1월1일은 휴관) ▲웹사이트: www.metmuseum.org

■클로이스터스 미술관 콘서트:
맨하탄 업타운 190가에 위치한 메트 뮤지엄 부설 중세 미술관인 클로이스터tm 미술관에서는 20일 오후 1시와 3시 아카펠라 그룹 ‘라이온하트’의 성스러운 중세 그레고리언 성가 콘서트가 열린다.

클로이스터스 미술관은 중세 기독교 미술품을 전시한 미술관으로 수도원 양식의 건물이 인상적이다. 메트뮤지엄이 1938년 포트 트라이언 팍에 중세 프랑스 성당을 옮겨 세운 분관 ‘클로이스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세미술관이다. 중세미술작품 가운데에도 특히 로마네스크(1000~1150년)와 고딕(1150~1520년) 시대의 건축상, 스테인드글라스, 금속작품, 에나멜, 아이보리, 태피스트리 등이 전시돼있다.

‘헌트 오브 더 유니콘(The Hunt of the Unicorn)’을 묘사한 7개의 태피스티리와 15세기 프랑스 작품 ‘베리 공작의 시도서(Les Belles Heures de Jean, Duc de Berry)’, 12세기 아이보리 십자가, 오스트리아 에브리쉬도프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등 성스런 미술품들이 있는 이곳은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크리스마스 콘서트 입장료는 45달러. 콘서트 티켓문의는 212-570-3949.

▲장소: The Cloisters Museum and Gardens Fort Tryon Park, 99 Margaret Corbin Dr. NY 10040, 212-923-3700 ▲미술관 입장료(권장가): 25달러(65세 이상 노인 17달러, 학생 12달러, 회원 무료, 어른동반한 12세 미만 무료) ▲개관시간(주 7일 개관): 오전 10시~오후 4시45분(25일 크리스마스와 1월1일 새해 휴관) ▲웹사이트: www.metmuseum.org/visit/visit-the-cloisters

■모건 라이브러리 미술관 크리스마스 콘서트:
맨하탄 매디슨가에 위치한 뉴욕시 명소, 모건 라이브러리 미술관(The Morgan Library and Museum)은 희귀 서적과 초기 동화책, 유명 작곡가의 악보 등을 소장한 곳이다. 매년 이맘 때면 고풍스런 미술관에서 가스펠이나 크리스마스 캐럴이 연주되며 올해는 18일 오후 6시30분과 오후 3시 매네스 음대생들이 할러데이 음악을 연주한다.

▲장소: 225 Madison Ave. (Madison/36) Manhattan, NY, 212-685-0008
▲뮤지엄 입장료: 18달러(13!16세는 12달러, 65세 이상 12달러, 학생 ID 지참시 12달러)▲개관시간: 화~목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5시, 금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 4시 폐관, 31일은 오후 5시 폐관) ▲웹사이트: www.themorgan.org

■뉴욕자연사박물관 오리가미 크리스마스트리:
뉴욕 자연사박물관에는 유명한 오리가미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다. 신화 속 동식물들을 소재로 종이로 접어 만든 500여개의 장식물들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고 있다. ▲장소: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Central Park West at 79th Street, 212-769-5100

■모마 할러데이 이브닝 투어:
뉴욕현대미술관(MoMA•모마)은 할러데이 시즌 복잡한 낮시간을 피해 저녁 한가한 시간에 걸작들을 설명과 함께 테마별로 관람하는 할러데이 이브닝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관람료는 다소 비싸지만 작품을 제대로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다. 피카소 조각전과 잭슨 폴락 회고전 등을 도는 이브닝 투어는 27~30일까지 오후 5시45분터 6시 45분까지 진행된다. ▲웹사이트: www.moma.org